2018년 세계 식품 동향

Vegan (비건-채식주의자)용 단백질

올해 유기농 고기, 단백질보다 비건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영국의 식품제조유통회사인 유로스타사는 최근의 보고서에서 2018년에 많은 식품업체들이 채식주의자를 위한 신제품 개발(특히 단백질)에 앞장설 것이며 이에 세계의 육류업체들이 눈을 떼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식물성 단백질은 칼로리가 더 낮기 때문에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국민들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들어본 적이 없던 비건 단백질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동물성 단백질은 그 수요에 있어 일관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로스타 사의 의견이다.

2018년 식품 동향보고서는 2016년 런던에서 채식식품만을 판매하는 상점을 개설한 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음을 포함한다. 이 벤처기업은 큰 성공으로 인하여 지난해 다른 곳에도 상점을 오픈했다.

이 벤처기업의 성공이 비건단백질이 2018년의 주요 키워드가 될 수 있다고 유로스타 사가 주장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비건단백질의 강력한 수요가 이어질 수 있음을 예측하고, 육류 업계는 시장에 눈을 떼지 말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소고기 수입은 증가

러시아의 육류산업 분석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의 소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와 세르비아산 소고기가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의 가축 수는 그간 감소하여왔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뚜렷한 수치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감소하여 왔는지에 대한 설명은 러시아 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분석업체의 보고에 의하면 2017년 1월~10월까지 소고기 생산량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러시아 최대 소고기 생산업체인 미라토르그 사는 대형 소고기 생산 공장의 건설을 계획 중이고, 이것이 실행되면 앞으로 몇 년간 러시아의 소고기 생산량은 증가될 것이다.

생산량 증가와 함께 러시아의 소고기 수입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업체는 이야기 한다.

주요 무역 상대국은 아르헨티나, 세르비아, 벨로루시이며,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냉동육과 부산물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주요 국가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소고기 생산과 수입이 증가하는 것에 반해 국내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러시아 소고기 소비량은 2016년 말까지 1인당 약 14kg으로 전년대비 5%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일랜드 유제품 수출, 기록적

아일랜드 식품위원회는 ‘2017-18 수출실적 및 전망 보고서’에서 아일랜드의 식품, 음료 및 원예 수출금액이 2017년에 13% 증가하여 사상 처음으로 151억 달러를 기록하였다고 보고했다.

특히 유제품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약 48억 달러로 전체 식품 및 음료 수출의 1/3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문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영국을 포함하는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16% 증가한 48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유제품 수출은 40% 이상 증가하여 14억 43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보고서는 2017년의 높아진 수요가 2018년에도 버터와 분말 부문에서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버터는 유럽연합과 국제 시장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60% 이상 그 수치가 증가하여 약 11억 달러에 가까운 수출량을 달성했다.

2016년에 기록되었던 저조한 치즈 시장의 실적은 2017년에 22% 증가하여 22억 달러를 기록함으로서 그 상황이 역전 되었다. 영국과의 교역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소 개체 수 증가로 인한 생산 증가로 인하여 아일랜드의 우유 생산량은 2017년 약 8% 증가하여 71억 리터에 달했다. 아일랜드의 우유 생산량은 2020년까지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에 나타난 세계적인 생산량 증가의 움직임이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며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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