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주요 현안 해결 앞장”
무허가 축사 적법화·FTA
사육기준·청탁금지법 등
연관단체들과 공조 대응
농가소득·사업 증대 초점
‘2018 농협축산경제 토론회’

 

무술년 새해를 맞아 농협 축산경제는 올 중점사업으로 ‘무허가축사 적법화’·‘한·미FTA 재협상’·‘사육기준’·‘청탁금지법’ 등 주요 현안의 순차적 해결에 두고, 전체 계통조직과 연관단체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5일 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축산경제 농가소득 및 사업증대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업무 보고 형태를 기존의 ‘상향식’에서 수평적인 ‘토론회’ 형태로 바꾼 축산경제는 올해 슬로건을 ‘농가에게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로 정하고, 사업 체질의 근본적 혁신과 축산 현안을 기필코 해결한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축산경제는 가금분야에서 M&A를 적극 추진하고, 유통플랫폼 재구축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위생안전시스템을 강화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

또 목우촌에 외식분사를 신설해 외식분야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농협안심축산과 축산물 공판장을 결합한 안심축산분사 출범을 통해 유통구조 개선를 도모함으로써 농가에게는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국내산 축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날 축산경제 임직원들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가축사육거리 제한, 조합설립인가 기준문제 등 축산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하고, 축산경제사업의 근본적 개선과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의 새시대 구현, 법령과 제규정을 준수하는 청렴한 농협인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김태환 대표는 농협목우촌의 외식사업 분사화와 안심축산사업부의 분사화와 관련 “분사화는 가볍게 뛰라는 것”이라면서 “본부는 분사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중간 중간 점검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올해의 사업은 팀 단위, 공장·사업장 단위로 평가할 것이며,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발표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 대회도 개최해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직원들에게 4가지를 주문했다.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를 해결하고, 축산경제 사업의 볼륨을 키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끊임없는 자기 업무 지식계발로 전문화를 이루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열린’ 조직으로 바꿔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환 대표는 축산경제 경영방침을 ‘상식과 합리성’에 두고, 원칙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일선조합과 공감대를 형성해 밝은 미래의 축산업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