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의 슬로건은 “변화하는 축협 신뢰받는 축협”이다. 이에 순정축협은 올해에도 경영목표를 축산인 및 지역사회와 함께 무한 발전하는 협동조합이 될 것을 다짐하고 경제사업 활성화와 축산물유통혁신을 통한 축산인 실익증대를 도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최기환 조합장은 지난해 임시총회에서 “2018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은 조합원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거쳐 축산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하고 “2017년 사업물량 추정대비 경제 사업은 10%, 신용사업은 9%를 상향하여 평균 10% 이상의 사업목표를 추진하는데 있어 조합원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조합의 임직원은 항상 조합원의 안정된 사업과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정축협의 매년 사업실적의 구성을 보면 경제 사업이 56%이고 신용사업은 44% 로 경제 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의 모든 지역협동조합의 사업구성이 신용사업이 월등한데 비해 협동조합 본래 목적과 이념에 충실한 경제사업 중심의 모범적인 조합의 사례인 것이다.

순정축협은 이 같은 경제사업의 확고한 기반 아래 올해에도 총 경제 사업물량을 1522억8600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별로는 구매사업 414억4200만 원, 판매사업 817억1400만 원, 마트사업 70억9200만 원, 생장물사업 178억6000만 원, 이용 및 기타사업 40억7800만 원 등이다. 경제 사업은 조합원이 축산을 영위하고 생산한 축산물을 팔아주는 사업에 전념을 다하고 있는 구매, 판매 사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용사업은 상호금융예수금 1189억6100만 원을 추진하며 대출금은 상호금융 827억500만 원과 정책자금 698억1100만 원 등 총 1525억1600만 원을 축산인의 축산자금과 일반 고객에 대한 가계자금으로 지원한다.

공제사업은 생명보험료 30억4600만 원, 손해보험료 44억2900만 원 등 74억7500만 원을 집금하고 납입출자금은 9억 원이 증가한 70억 원을 조성한다는 것으로 모든 사업 면에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6억8900만원을 시현할 계획이다. 매출이익으로 신용사업 34억6600만 원(총 매출이익의 24%) 경제사업 108억6600만 원(총 매출이익의76%) 등 총 143억3200만 원의 조수익을 올려 판매비와 관리비 114억4500만 원과 교육지원사업비와 영업외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이다.

매출이익 면에서 보면 경제 사업이 월등히 많이 차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2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이 조합의 경영이 안정되고 각종 사업의 증가로 발생하는 수익으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 복지사업과 영농지도 사업인 교육지원사업에 총 31억7500만 원을 집행한다. 세부적으로는 유통활성화와 양축자재지원비로 16억1000만 원, 방역진료비와 생산지도비 등으로 6억4600만 원, 교육 및 생활지도비에 2억8300만 원, 간행비 및 축산정보제공 등에 2억1700만 원, 경조비와 장학금 등 복지지원으로 4억1200만 원 등이다,

이는 부과금 및 교육지원 보조금 등 교육지원사업수익을 제외하면 교육지원사업 순비용은 15억9600만 원에 불과한 편이다.

순정축협 본점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액자가 걸려있다. ‘ 해야 겠다는 의지, 하고 싶다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이 그 것이다. 아마도 이는 최기환 조합장의 열정처럼 전 임·직원에 스며들고 조합원에게 녹아나 현재의 순정축협이 이루어진 것 아닌가 싶다.

최기환 조합장은 “올해도 축산업은 각종 열악한 환경으로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사업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확대하고 조합원 실익 사업을 조기에 전개해 위축된 축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계획된 사업의 달성을 위해서 임직원은 최선을 다 함으로서 조합원의 열의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안정되고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