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불구 시유, 라면 성장 견인... 목표달성 무난할 듯

경기불황에도 서울우유, 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유가공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황에도 불구 서울우유는 백색시유에서, 한국야쿠르트는 라면에서 매출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올 상반기 4천5백51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백37억원보다 2.6% 증가했다.
서울우유측은 백색시유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고 가공유부문 역시 2%대의 성장을 보이는 등 경영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은 최대 성수기인 7∼8월 매출이 빠졌고 최근 일기 시작한 기능성우유 판매호조 및 우유판촉도 활발히 이뤄져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상반기 4천4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3%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발효유가 2천8백억원, 우유 5백억원, 라면 7백50억원의 매출을 보였고 특히 라면사업은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이 15%나 증가했다고 야쿠르트측은 전했다.
야쿠르트 역시 당초목표인 8천6백억원 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강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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