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시리즈ㆍ깜유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

남양이 발매한 기능성 유제품인 과즙듬뿍 시리즈, 검은콩우유, 이오high 등의 매출이 급신장 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백색시유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 가공우유 판매량이 올 상반기 69만 4천개로 지난해 판매량 52만 7천개보다 무려 32%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우유속 진짜 과즙듬뿍' 시리즈의 급격한 판매 신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발매 초기에 일평균 10만개에 불과한 이 제품이 현재 30만개를 상회하는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가공우유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우유속 진짜 망고과즙'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40만개를 목표하고 있다.
가공우유의 판매호조에 이어 올 상반기 불어닥친 블랙열풍에 힘입어 이 회사가 출시한 깜유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검은 콩 우유 깜유는 최근 휴무 없이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 해도 늘어나는 주문에 공급물량을 배정해야 할 정도이다.
출시초 하루 12만개 정도 판매되던 이 제품은 현재 35만개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출시 2개월만에 300%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리미엄 요구르트의 대명사인 이오 역시 '이오high'로 리뉴얼 하면서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하루 평균 83만여개가 판매됐으나 지난 7월 리뉴얼 이후 90만개가 판매되고 있다.
두뇌개발과 건강증진이라는 점을 부각시킨 결과 점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키와 튼튼한 뼈대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칼슘, 철분, 아연 등 3종의 미네랄을 사용했고 칼슘흡수 촉진을 위한 cpp, DHA, 뉴클레오타이드, 우롱차추출물, 비피더스등 5종의 기능성 성분을 첨가했다.
또 국내최초로 두뇌, 신체 발육을 도와주는 6종의 아미노산을 함유시키고 활력증진을 위한 9종의 비타민 등을 첨가해 일반 요구르트와는 차별화를 선언했다.
남양유업측은 "품질과 제품경쟁력을 최우선시 하는 기업이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소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제품 성공에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강선 기자 kang@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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