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은 흰우유
20~30대, 혼합 선호
K-MILK 인지도 낮아
낙농정책연구소, 조사

지난해 우유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총 소비량의 증가비율이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의 우유 섭취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정책 연구소는 우유 소비 행태와 국산원유사용인증 마크(K-MILK)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 등을 포함한 2017년 우유소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유 소비는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62.7%는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음용시간은 주로 아침식사 전이나 저녁식사 이후부터 취침 전까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유 음용자 대부분이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20~30대 연령층에서는 커피나 티와 함께 혼합해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우유를 구매시에는 제조사 및 브랜드를 우선으로 고려하며 소득수준이 높은 가구의 경우에는 우유의 기능성도 고려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제조사 및 브랜드>가격>유통기한 등의 순으로 고려했다.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슈퍼마켓이 뒤를 이었다. 다만, 1인 가구 및 미혼집단은 편의점의 빈도가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원산지 확인비율이 높았으며 국산원유사용인증 K-MILK 마크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K-MILK 인지자의 48.7%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유제품을 선택하며 인증마크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마크에 대한 인지율은 3.4% 감소한 38.2%인 것으로 드러났다. 40대의 인지 비중은 높아진 반면 10~30대에서의 인지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2017년 11월 전국의 만 14이상~69세 이하 남녀 1000명(인구비례할당)을 대상으로 전문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온라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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