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과 계약 체결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보령의 유기농 우유가 전 국민의 식탁 위에 오르게 됐다.

보령시는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 주식회사(대표 이수호)가 한살림과의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전국의 한살림 215개 매장으로의 유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그동안 원유 생산은 활발했으나, 판로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이 부족했고, 저출산과 대체식품 증가로 우유 소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산품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식문화 창조에 앞서 나가기 위해 지난달 6일 우유가공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공장은 모두 자동화 설비를 갖춰 안전과 위생적인 측면을 강화했으며 HTST공법을 토대로 우유의 신선한 맛과 영양소를 살릴 수 있도록 구현했고,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과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잉여 원유(남는 우유)를 요거트, 치즈로도 생산하고, 보령의 특산품인 무화과, 블루베리, 딸기 등을 첨가한 복합 상품도 출시하는 한편, 매년 약 1200kg의 요거트를 저소득 가정에 무상 공급해 지역과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유는 1일 3.5톤, 연간 1000톤 이상을 납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고품질 유기농 제품 생산에 발맞춰 전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살림으로 유통되며 판로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살림’은 유기농업을 바탕으로 생산자·소비자 간의 직거래 운동, 도농교류 활동을 펼치며, 함께 사는 생명 세상을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소비자 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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