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액제 생산동 신축

SB신일(주)(대표 홍성택·사진 가운데)이 주사제·액제동(이하 W동)을 신축하며 제 2도약을 천명했다.

SB신일은 지난 16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로 235-18 기존 공장 내 부지에서 W동 준공을 기념해 제 2창업식을 거행했다.

2015년 10월 개념 설계에 돌입해 총 건축기간 26개월을 거쳐 지난 15일 준공한 W동은 총 공사비 100억원(부지비용 제외)이 투입, 국제기준(PIS/S,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에 준하는 최첨단 자동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지어졌다.

주사제와 액제 생산시설이 들어선 W동은 건축면적 2596.1㎡의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건축됐다.

지하 1층은 제조지원시설 및 수처리실, 지상 1층(액제)은 조제탱크·에어세척기·충진기·캡핑기·고주파기·라벨기·공조시스템, 지상 2층(주사제)은 조제탱크·세병기·터널멸균기·충진기·캡핑기·외병세척기·랍스시스템·라벨기·카톤기·이물검사기 등이 들어섰다.

이 같은 설비를 갖춘 W동에서는 연간 액상주사제(100㎖) 240만병, 분말주사제(100㎖) 100만병, 내용액제(1ℓ) 48만병을 생산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홍성택 대표이사는 “W동은 국제기준에 준하는 최첨단 자동 설비를 갖춰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엄격한 제조공정 관리로 한 차원 높은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SB신일의 염원을 담아 건축됐다”고 준공배경을 밝혔다.

한편 SB신일은 지난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삼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앞서 2016년에는 수출최우수 업체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받았다.

제 2창업식과 관련 홍성택 대표이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SB신일의 제2 도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기존의 노후화된 생산설비로는 높아져만 가는 세계시장의 벽을 넘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제기준에 적합한 생산동을 신축하기로 마음을 다졌고, 그 노력의 결과로 오늘 준공식을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어 “올해 SB신일은 W동 준공과 삼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면서 “W동이란 영어의 날개를 뜻하는 ‘WINGS’에서 앞 글자 W를 따와 명명한 것으로 앞으로 SB신일은 W의 동의 이름에 걸맞게 멋진 날개를 달고 오백만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넘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대표는 “앞으로 힘든 시간과 역경이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SB신일의 대표이자 리더로서 회사의 가장 앞에 서서 거센 비바람을 막아낼 것”이라며 “오늘의 마음가짐과 각오로 SB신일의 이름을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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