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실익증진·복지 향상 초점”

 

용인축협이 조합 창립 이래 신용사업에서 최대의 순증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1월 기준 예수금 1617억원, 대출금 727억원이 순증 한 것. 이로써 상호금융예수금과 대출금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1조3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최재학 조합장은 “전 조합원의 헌신과 임직원의 열정으로 조합이 차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면서 “다가 올 새해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해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조합장은 특히 내년에는 조합원 실익증진과 복지를 위한 조합원 지원 정책 추진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조합원 지원 정책 중 가장 우선 되는 사업은 조합원 환원사업이다. 최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선진지 연수, 전이용 문화제, 의료지원 등 현재보다 강화된 조합원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장수 축하금 제도, 부녀회 문화 향상 사업 등도 신설해 다양한 환원사업이 제도적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했다는 부연이다.

최 조합장은 이어 축산 조합원의 실익 증대 강화 방안에 대해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축산환경 개선을 비롯한 무허가 축사 양성화 지원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신규사업으로 미래 축산을 이끌어갈 축산후계자를 위한 교육 및 지원사업을 신설했고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조합 내 분과위원회도 설치, 운영된다. 이는 조합원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최 조합장은 “분과위원회 설치를 통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합의에 따른 조합경영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또한 “이용고배당 우선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조합사업 전이용에 따른 합당하고 충분한 배당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사업준비금 배당 확충을 최우선 순위에 두어 그간 조합원의 손실 부분을 조기에 채워드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조합장은 조합의 한우사육장을 한우개량사업의 기지로 탈바꿈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조합장은 “한우사육장에 암소 신규 입식을 확대해 번식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한우개량을 실시하는 등 우량 번식우의 생산전초기지로 구축해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 가격 급등 등 외부 사육환경 변화로 인한 농가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합 자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한우사업 여건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부연.

한편 용인축협은 2018년 경영슬로건을 ‘농·축협의 리더로 도약하는 해’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신용사업은 ‘수익기반 강화를 위한 내실과 성장의 균형’, ‘전사적 자산건전성 관리’,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상호금융 추진’ 등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했다.

신용사업의 성장 목표는 10% 내외로 삼았다. 2018년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예수금(평잔)은 올해 추정치 대비 11.54% 성장한 8030억21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평잔)은 11.28% 6078억1900만원으로 계획했다.

경제사업은 ‘생축사업가축개량 사업기지 역할 제고’, ‘비료공장 액비사업 정상화 및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개선’, 한우랜드사업 체험컨텐츠 확대 및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사업 목표는 올해 추정치보다 58억9700만원이 성장한 643억6300만원을 편성했다.

용인축협은 이 같은 사업추진을 통해 17억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 실익지원 등에 지원할 교육지원사업비(순비)는 올해보다 37.46% 늘어난 20억86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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