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정예화…판매농협 정착케

 

안성축협이 최근 예산총회(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우석제 안성축협 조합장은 “내년 조합사업은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으로 경제사업량의 경우 총 목표액을 올해보다 2.52% 성장한 2198억9200만원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부문별 운영방침도 확고히 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우 조합장은 우선 조합의 핵심사업인 안성한우 브랜드와 관련 “안성한우가 최근 소시모 선정 ‘2018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내년에는 G마크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브랜드를 정예화하는 한편 계통출하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조합원 실익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한우 브랜드 홍보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한우프라자의 경우 우수한 품질과 정직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운영을 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 조합장은 또 다른 핵심사업인 TMR공장 운영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고품질의 저렴한 가격의 TMR사료를 생산·공급하는 데 힘쓰는 한편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하나로마트는 농축산물 구매공급 계통 간 계열화 추진 및 서비스 역량 강화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대량구매와 유통합리화를 기반으로 한 구매사업 추진으로 사료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실익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우 조합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때문에 조합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에 받고 팔 수 있도록 판매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변화에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용사업도 안정화에 초점을 둔 운영방침을 세웠다. 우 조합장은 “신용사업 부문은 특히 여신사후관리 강화 및 예방적 채권 관리 실시로 클린뱅크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여·수신 사업량 및 저원가성 예수금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호금융 금리 경쟁력 제고와 효율적인 금리운용을 통한 경영 개선 및 신용카드 신규회원 추진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부연.

안성축협은 이 같은 신용사업 운영방침 아래 2018년 사업물량을 예수금(평잔) 3293억10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평잔) 2578억4400만원, 정책대출금(평잔) 439억9100만원, 보험료 66억3100만원 등으로 계획했다.

신용사업 목표에 대해 우 조합장은 “평잔 기준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예수금은 3.96%, 상호금융대출금은 10.24% 높게 편성했고 이를 실현해 신용사업의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조합장에 따르면 조합원들의 실익향상을 위한 교육 및 지원도 강화할 방침. 실제로 내년 영농지도·지원사업비, 교육사업비, 홍보선전사업비, 조사연구사업비, 복지지원사업비 등 교육지원사업비를 올해보다 4억5000만원 가량 증액한 22억9900만원(순비 20억3900만원)으로 책정했다.

우 조합장은 “이외에도 조합원의 인력 부족 및 장비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 농가의 안정적 사육기반 구축 및 수급안정 역할을 하게 될 가축시장사업, 가축개량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여할 가축개량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으로 안성축협은 내년 249억96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거양해 12억49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정진키로 했다.

우 조합장은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 새해는 발전적이고 알찬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실천해 조합원과 조합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실질적인 축산활동 지원사업을 전개해 조합원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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