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거점소독시설 설치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는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시 축산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21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대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히 방역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고령농가와 소규모 닭·오리 사육 농가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금류 관련 차량의 주 진출입로인 우성면 목천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시로 출입하는 차량들을 철저하게 소독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가주들은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고 AI 조기종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의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산군 차단방역 강화

 

예산군(군수 황선봉)이 ‘7년 AI 청정지역 예산’ 사수를 위한 방역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군 육용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긴급지시)가 실시되는 등 AI에 대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에 7년 간 단 한건의 AI도 발생한 적 없는 예산군은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철통같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4개 관련 부서(안전관리과, 환경과, 산림축산과, 보건소)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개조 24시간 운영해 철저히 상황을 관리하며, 주요지점에 거점소독시설(예산읍 궁평리)을 3개조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가축방역 예찰원(기간제)을 선발해 질병취약지 및 밀집지역, 철새도래지(예당호, 삽교천 외 2개소), 황새공원 등에 대해 방역 소독차량(광역살포기, 방역차량 등)을 이용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찰활동 및 소독 강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AI 취약농가 10개소에 대해서는 월2회 방문점검을 통해 관리하며 43명의 가금류, 양돈농가 전담공무원은 매일 1회 전화 및 SNS를 활용해 예찰을 강화한다.

또한 AI방역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지정관리 운영과 관련 가축방역협의회 및 각 축종단체장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I가 발생·확산된 다음에는 상황 수습이 매우 어렵다”며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홍보 및 예찰,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소독 실시를 통해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히며 AI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AI 유입 차단 총력

 

지난 19일 전북 고창군의 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H5N6)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 전남 순천만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가운데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거점 소독소를 설치하는 등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 축산당국은 지난 23일부터 남면 당암리 B지구 관광안내소에 AI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관내 유입되는 모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농가에 소독약품 1000kg을 공급하고 ‘AI 예찰 담당제’를 통해 매일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는 등 만약에 대비한 준비태세 확립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태안군에는 총 13개소의 대규모 전업농가가 56만 67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소규모 사육농가는 249개 농가에 달한다.

군은 앞으로 2대의 방역차량을 이용해 B지구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서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축협 공동방제단이 순회 방역을 실시하고 대규모 전업농가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방역을 할 수 있도록 집중 지도·감독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남북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군에서는 AI 유입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철저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차량 소독 여부 및 가축 이동사항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방역누수를 원천 차단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에도 최선을 다해 ‘AI 청정 지역’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부여군 차단방역 강화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서산, 당진, 청주 등 충청지역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용우 부여군수를 중심으로 13개 실·과·관·소가 참여하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 20일부터 운영, 방역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여는 금강이 철새가 지나가는 길목에 있어 AI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 9월부터 3인 1조로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금류 사업자의 적극적인 방역대책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해 자체 계획을 세워 방역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미흡한 부분이 있을 때에는 즉시 시정조치 및 페널티를 강화하고 있다.

또 16명으로 구성된 방역관리 전담공무원제를 가동하여 AI 방역취약농가를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월 2회 이상 일상점검을 진행해 방역실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한 소독방역을 위해 석성면 사비문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고 4개의 공동방제단은 가금농가 및 철새서식지인 하천변 등을 순회하며 소독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가금사육농가와 하천 주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차단방역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소독약품 4종 6톤을 공급했다.

 

금산군 방역 총력


금산군(군수 박동철)은 지난 11월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지난 11월19일 AI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되면서 금산읍 구 가축시장 내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2인1조 3교대로 24시간 운영하는 등 특별방역활동에들어갔다.
군을 진·출입하는 모든 가금관련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하는 한편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 축산농가와주민들에게홍보활동을펼치고있다.
군 관계자는“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가금관련 축산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장소에서반드시소독을실시토록하고‘내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철저한 방역활동과 함께 축산관련 행사나 모임을자제해줄것”을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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