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 방역다짐대회도

 

2017 인천세계수의사대회를 결산하고, 수의사들의 방역의식을 다지는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 해단식 및 수의계 방역다짐대회가 대한수의사회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프라디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결산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세계수의사대회에는 세계 79개국에서 5117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 유명 석학 95명이 255개 특강을 했고, 107개사 188부스가 마련돼 신기술을 공유했다.

특히 대회에서 가진 ‘VET VISION 2050 인천 선언’은 세계수의사대회의 체질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국내 수의계 단합을 도모하고 위상을 강화함은 물론 전 세계 수의계 네트워크를 형성한 성과가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천세계수의사대회는 동물위생학회 등 국내 모든 수의계 학회와 컨퍼런스를 통합해 우리나라 수의 분야의 높은 역량을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장이 됐으며, 규모면에서도 역대 대회 중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광역시, 국내 수의 관련 기관·단체·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결과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물건강과 공중보건의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수의계 전체가 한 뜻으로 국가 방역에 동참하자는 수의계 방역다짐대회도 병행됐다.

방역다짐대회에서 수의사들은 결의문을 통해 AI·FMD 등 동물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질병을 예방하고 수의·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원 헬스 개념’을 보급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의 정착 및 동물보호 의식의 향상, 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수의사로서 전문가 의식을 갖고 윤리강령을 준수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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