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한우값 상승세 김명환, GS&J 전략원장

한우 도매가격이 2020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까지가 한우 송아지 입식 적기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열린 농업·농촌의길 2017에서 김명환 GS&J 농정전략연구원장은 2020년까지 한우 도매 가격 상승세가 전망됨에 따라 내년도까지 한우 송아지를 입식할 경우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020년까지 도매가격 상승세가 전망된 가운데 비육기간을 고려했을 때 2018년 까지가 적기라는 것.

김명환 원장은 2014년 1분기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든 한우 도축두수가 2018년 4분기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비육농가들은 내년까지 송아지를 입식했을 때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송아지 가격도 상승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수익성을 따져 볼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번식농가들은 송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송아지 생산 마릿수가 급증하고 송아지 입식수요가 냉각되면 상황이 반전될 수 있음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한우 송아지 가격은 2013년 마리당 128만원에서 2016년 3분기에는 마리당 357만원까지 치솟아 입식의향이 꺾이기도 했다. 김명환 원장은 2019년 360만 원대, 2020년 380만 원대까지 급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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