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업 동향

브라질 JBS 사, 중지됐던 생산을

 

브라질의 육가공업체인 JBS 사가 한시적으로 가동 중단되었던 마투그로수두술 주의 생산라인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방 당국으로부터 세금 불법혐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자금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고, 7곳의 공장에서 생산을 중지한 바 있다.

JBS사에 의하면 임시 가동중단 기간 동안 직원들의 월급은 모두 지급되었으며, 우선순위로 둔 것은 직접적으로 연결된 1만5000명의 근로자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6만명의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JBS사의 대변인은 공장 폐쇄라는 법적인 경고가 내려온 것은 아니었지만 일시적으로 공장가동을 중단 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 아래 이루어진 조치였다고 밝혔다.

사측은 “마투그로수두술 주가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감안하여, JBS 사는 일시적으로 소고기 공장의 운영을 중단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주와 공급업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는 입장을 전했다.

 

미 축산업계, 농무부의 규제 완화 환영

 

미국 축산업계는 미농무부가 가축 매매에 관한 법안을 철회하기로 한 것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2010년에 처음으로 제안된 이 법안은 소송의 측면에서 그 가능성을 개방했다 할 수 있다. 업계는 이 법안이 시장 경제에 해를 끼치고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준다고 느껴왔다.

이번 상황은 농무부장관인 소니 퍼듀의 결정에 의한 것이며, FDA 또한 이 규정에 대해 더 이상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북미 육류연구소의 CEO인 베리 카펜터는 이번 결정을 매우 환영했다. “이 규정이 전체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인정하고 목소리를 내준 많은 가축 생산자들과 의견을 고려하여 결정해준 퍼듀 장관과 정부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마 정부가 이 규정이 소비자, 소매업자, 육가공업체 뿐 아니라 농민과 목축업자들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인식한 듯 보인다. 미 행정부가 무책임한 규칙에서 벗어나야 할 때이다”

 

마크롱, 무역협상에서 강경한 입장 원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은 유럽연합이 논란에 있는 무역협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를 원하고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마크롱 대통령은 남미지역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의 메르코수르 지역과의 협상에 서두르지 말 것을 충고했다고 한다.

프랑스와 아일랜드는 지난달 남미지역과의 무역협상에서 유럽연합이 제안하는 소고기 관세율 할당량 7만톤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메르코수르와의 협상속도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아일랜드 농업협의회(IFA)는 메르코수르에 대한 마크롱의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면서 총리인 리오 버라드커가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버라드커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을 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다른 유럽연합의 회원국들보다 소고기 부분이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총리는 유럽연합과 메르코수르와의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아일랜드 소고기 생산업자들에게 찾아올 위험성을 제기했으며, 아일랜드는 이 문제를 유럽연합 차원에서 최전방에 두고 협상을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주, 협의회의 회장인 앵거스 우드는 유럽연합의 고위 관리에게 유럽연합이 남미의 식품 기준을 눈감아 주고 있으며, 특히 가능한 빨리 협상을 진행시키려는 브라질이 그러하다고 이야기했다.

메르코수르의 반대 측은 회담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하여 브라질 육류 생산 기준에 대한 여러 가지 보고서를 가져왔다. 지난 5월 유럽연합 감사팀은 약품 잔여물이 발견된 말고기와 살모넬라균, 대장균에 오염된 닭고기, 소고기의 출하를 발견한바 있다.

“아일랜드의 이력 추적 시스템에서 모든 소들은 이중 부착되어 있고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출생에서 도축까지 모든 기록을 제공한다. 브라질이나 여타 남미 국가들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거나 신뢰성이 떨어지는 태그, 이력 추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 유럽연합으로 수출되는 동물들은 도축 전 40~90일 간의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전부일 때도 있으며, 이마저도 매우 느슨하게 시행되고 있다.” 우드 회장의 말이다.

이력 추적 시스템에 더하여, IFA는 브라질의 식품 안전, 동물 건강 및 환경 관리에 대한 유럽연합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패’에 의문을 제기했다. 메르코수르 반대 측은 브라질산 육류가 대중이 소비하기에 적당한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지만, 무역 협상을 반대하는 산업계의 동기가 식품 안정성 때문만은 아니다. 저렴한 남미산 수입육이 시장에서 그들의 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두려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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