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양돈농협, 종합유통센터 기공식

<인터뷰> 마이클 지엔즈 사장

 

“최첨단시설…동물복지까지 염두”

 

“대단 하군요. 원더풀에요. 많은 공사를 수주했지만 이렇게 기공식을 성대하고 인상적으로 치룬 곳은 처음 봐요. 조합원들과 VIP들이 많이 오셨군요. 스타트가 좋은 것 같습니다”

대전충남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독일 반스(BANSS)사 마이클 지엔즈 사장은 참석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이곳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도축시스템은 최첨단으로 설계되었다”고 몇 번을 강조한다.

독일 반스사는 이번에 양돈농협 공사의 내부기계시설 및 작업라인 장치설비를 도맡아 수주한 업체. 양돈농협은 이 같은 장치 설비를 맡길 회사를 찾고 수주액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나라 기업들과 상담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이곳과 낙찰했다. 대략 시설비만 200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회사는 1860년 저의 조부님이 가내공업수준에서 창업하여 150년간 3대를 물리며 오늘에 이렀습니다. 그동안 우리설계로 만든 작고 큰 공장은 한 1만곳 쯤되고 최근 10년간 수주한 현대식 도축장도 한 500여 곳 정도 됩니다. 오랜 노하우가 소비처의 신뢰를 얻은 것이죠.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도 우리들의 강점입니다” 글로벌 유력회사임을 강조하며 여러 가지 자랑도 했다.

마이클 지엔즈 CEO는 이번 대충양돈농협이 설치하는 장치는 최첨단시설로써 컴퓨터와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라인을 통제한다. 장치의 재질도 최고의 스테인레스스틸을 비롯한 첨단 소재를 도입케 된다고 설명했다.

“아마 동물복지까지 고려한 작업라인은 동남아 국가 중에는 이곳이 처음 일겁니다. 이미 우리는 대충양돈 공사 진행 스케줄에 맞춰 차질 없는 장치 설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마이클 지엔즈 CEO는 “AS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회사의 명예를 걸고 한국에서 좋은 기업이미지를 심어 드릴 것”이라면서 “기대 해 봐도 좋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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