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업 동향

중국 유제품 업계, 수입 2/3 전자상거래에서

 

중국이 유제품을 수입하는 주요 진입점인 전자상거래는 2016년 전체 수입 소비 시장의 2/3를 차지했다.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편의성, 수입되고 있는 유제품의 66%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하여 인기를 얻었다.

시장정보회사인 CCM은 중국내 구매자들의 구매 패턴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중국 소비자들은 양질의 외국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라인 판매 트렌드로 인해 중국 유제품 산업과 전자 상거래 기업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었다. 그 예로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제품 생산업체인 멍니 사와 알리바바 사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멍니의 주된 수입원은 우유와 아이스크림 판매로서, 알리바바의 배송 플랫폼을 사용하여 신선한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다. 또한 이 두 회사는 효과적이고 정확한 마케팅을 위해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멍니 사는 지난 4년간 데이터 마이닝, 모델링, 분석을 위한 전문 데이터 팀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의 유제품 시장에 대한 많은 양의 정보를 축적해 온 것이다. 한편 알리바바 사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알리바바 사는 주문한지 2시간 만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갖고 있는 중국의 식품배송업체인 다오지아 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다오지아 사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멍리 사의 신선한 유제품 및 냉동식품의 배송을 원활히 하여 그간 가능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알리바바 사는 중국내에 식품과 유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수퍼마켓을 가지고 있다. 이 수퍼마켓을 통하여 온라인 주문을 차례대로 처리하고 30분 이내에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센터를 운영한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내 온라인 채널 판매는 2020년에 1조 7천억 달러의 수준으로, 중국 전자 상거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육류·양모 수출 감소추세

 

뉴질랜드 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고기와 양모 수출은 2017년 6월까지 9%가 하락하였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억 뉴질랜드 달러에서 83억 뉴질랜드 달러로 감소했다.

정부의 분석가들은 지난 2년간의 높았던 도축율에 비해 올해는 적은 수의 소가 도축되었고, 수요 둔화로 인하여 양모의 가격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그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수출 가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산업부가 예상함에 따라, 내년에는 매출이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의 육류 생산업자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이로 인한 성장이 예상된다. 몇 군데 육가공 공장에서 시험단계이지만 냉장 소고기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 그 양은 매우 적지만 산업부는 이 새로운 시장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8000만 명에 육박하는 이란 시장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는 육류, 유제품, 해산물, 양모, 목재, 포도주, 과일 등 주요 수출 품목을 통해 2018년 전체 매출을 성장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 소고기 수출 세계 1위, 양고기는 2위

 

2017년 육류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호주는 세계 최대의 소고기 수출국이자 두 번째로 큰 양고기 수출국이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가축 수출국이다.

보고서는 호주의 붉은 고기 및 가축 수출액이 지난 5년 전 92억 호주 달러(약 8조 1000억 원)에서 151억 호주 달러(약 13조 4000억 원)로 60억 호주 달러(약 5조 30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육류자문위원회의 회장인 Don Mackay는 2017년 호주 경제 산업에서 붉은 고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는 11%의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했으며, 호주 GDP에 180억 호주 달러(약 16조 원)를 일조했다.

또한 40만5000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2400만 명의 호주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 산업은 호주 농촌 일자리의 1/4을 차지하며, 농촌과 지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중이다”

Mackay 회장은 호주 정부가 붉은 고기 산업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 업계의 성공이 곧 호주의 성공이다. 많은 호주의 기업들과 정부가 육류 산업에 무신경한 것이 느껴진다.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는 산업 전반에 걸쳐 5%의 성장을 보였으며, 4년 전보다 더 많은 가공업체들이 생겨났고 판매가격도 48%나 상승하였다. 우리는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핵심적인 부분을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호주가 더 큰 육류 국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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