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10대 백신기업 진입 목표

 

동물약품 전문기업인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충남 예산군에 설립한 신축공장이 지난 13일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백신 제조업허가(kvGMP 인증)를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진비앤지는 독일의 의약품제약공장 전문 설계업체로부터 설계를 받아 2015년 9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2월 euGMP 기준에 적합한 백신 공장을 준공했다.

준공 2개월 후인 4월 PED-M(Porcine Epidemic Diarrhea-M: 유행성 돼지설사병) 백신허가, 6월에는 제조소 승인을 받았다.

이어 새로운 제조소(예산 백신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의 동등성 평가를 거쳐 PED-M 백신의 제조소 변경을 마친 후 최종 실사를 통해 동물백신 제조업허가(kvGMP)를 받은 것이다.

이로 인해 우진비앤지는 평균 1~2년 정도 걸리는 제조업 최종 인증을 백신공장 준공 후 불과 8개월 만에 마무리함으로써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동시에 하반기부터 국내 백신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미 3개국에 PED-M 백신 등록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해외백신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백신 제조업 허가를 완료함으로써 보다 빠른 추가제품 허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첫 출시 제품은 PED-M 백신으로 기존 바이러스 및 변이주에 효과가 탁월해 국내뿐 아니라 자돈 설사 문제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동남아 및 미주 지역 등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판매는 생산 제품의 국가 검정단계를 거친 후 국내 매출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2013년부터 신사업으로 백신 사업을 시작했으며 동물백신은 물론 인체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종합 백신 회사로 2020년 세계 10대 백신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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