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업 동향

미국 육우산업, 공격적인 확장 진행 중

( Cobank 협동조합에 의하면 미국의 도축, 패킹 능력은 미국 내 증가하는 소고기 요구량 및 수출 수요 능력을 충족시킬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뱅크 협동조합 조사에 의하면, 미국내 육우 사육두수는 향후 2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소고기 생산량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육우 사육두수는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도축 마리 수 등에서 약간의 둔화됨이 보이지만 수출 시장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앞으로 10년간은 꾸준히 확장될 예정이다.”

 

- 육우농장의 이익률 개선

미 농무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2017년 출산되는 송아지는 약 3600만 마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6년에 비해 2.9% 증가한 수치이며 2014년에 비해서는 8.3% 증가한 수치이다.

“번식우의 생산 수익성은 2014년과 2015년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호황기 이후 수익성 악화에 대비하여 손익분기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농장경영을 게을리 해서는 않된다.”

조합은 2017년까지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수출도 2017년에는 전년에 비해 7%, 2018년에는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최고치에 도달한 도축능력

2016년 7월 이래로 수출수요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으며 올해 전망치도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축 능력은 이를 핸들링만한 수준에 와있다. 작년부터 도축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팩커들은 추가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 2019년까지 도축량을 추가할 것이다. 현재 최대 도축 및 패킹 용량에 다가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노동력의 부족 및 공장의 폐쇄이다.”

이러한 우려를 없애고 미국 시장을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장의 자동화 및 로봇 가용에 연구, 투자하여 인력 부족의 위험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협동조합측은 발표했다.

 

 

뉴질랜드, 중국분유 수출 호황

뉴질랜드산 분유가 사상 최초로 수출액 10억 뉴질랜드달러를 돌파하다.

ANZ의 경제학자인 Con Williams에 의하면 2010년 이후 뉴질랜드의 영아용 조제분유 수출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NZ는 작년에는 분유의 수출액이 8억 뉴질랜드 달러에 달했으며(2006년 이후로 거의 8배 증가한 수준), 이 수치가 조만간 10억 뉴질랜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근 민텔사의 조사에 의하면 중국에 거주하는 산모의 57%가 호주와 뉴질랜드산 제품이 우수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북유럽 제품을 선호하는 비중은 32%, 북미 제품을 선호하는 비중은 28%라고 한다.

또한 고소득층의 증가, 지속적인 도시화 및 한자녀 정책 완화와 같은 요인으로 인하여 중국의 분유시장은 매년 5.4%씩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 규제의 영향

중국은 현재 13개의 뉴질랜드 제조업체로부터의 영아용 조제분유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최대 200개 회사로부터 수입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감소이지만, 여전히 중국 내 분유시장에서 뉴질랜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승인된 뉴질랜드의 제조업체에는 폰테라사, 뉴트리션사, 신레이트사와 같은 대기업과 염소우유로 분유를 만드는 NIG와 같은 틈새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대형 뉴질랜드 유제품 수출업체들은 중국에 공급등록을 해놓은 상태이다. 업체의 대부분은 분유 생산처리 능력에 다소 여유가 있으며 최대용량에 도달해있지 않다. 앞으로 중국의 시장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뉴질랜드의 업체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Williams는 또한 ‘그레이마켓’,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외국산 분유(특히 호주 및 뉴질랜드 산)를 직접 수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업체 등록에 관한 규정이 내년에 발효되면 그레이마켓은 폐쇄될 것이고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의 업체들도 판매가 중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 전문적인 조언

Williams는 중국에서는 엄격한 식품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업체 등록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과정은 최대 12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초기 신청 시 막대한 양의 서류가 필요하다. 중국은 각 페이지 마다 표시하는 방식에 있어서 매우 까다롭다. 이 과정에서 속도를 내고 싶다면,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 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문서화, 테스트 요구사항 및 높은 등록비용은 작은 업체들이 경쟁을 포기하게끔 만든다.”

Williams에 의하면 중국 내의 업체 등록비용은 업체당 250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2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뉴질랜드는 글로벌 마켓에 판매되는 유제품의 30~35%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이 유아용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필요한 기본 재료의 핵심 공급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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