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삼척시 이사부광장 일원 행사장 내에서 개최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42회 강원축산 경진대회가 축산농가와 관람객 등 2만 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강원도와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삼척시와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주관한 강원축산경진대회는 어려운 축산현실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래 축산환경에 대비한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노력, 가격·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축산인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소비자가 찾는 안전·안심 축산물을 생산해야 한다’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과제에 대해 축산업계가 다시금 깊이 공감하고 축산인이 소통·화합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우 경진대회 암소 분야에는 18개 시군에서 암송아지, 미경산우 및 경산우 3개 부문에 총 54두가 출품돼 개체심사 및 비교심사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횡성군 정연철씨가 암송아지부문 최우수상을, 정선군 전관표씨가 미경산우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은 인제군 함종훈씨가 수상했다.

이와는 별도로 치러진 강원 우수축산물 브랜드육 시식행사와 생산자 단체의 한우고기 시식, 돼지고기와 우유를 이용한 요리, 봉침 시술, 승마체험 등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우유 빨리 마시기, 사료포대 오래들기, 일륜거 사료포 빨리 운반하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소 코뚜레 만들기 등 관람객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