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구환)가 주최·주관한 「2017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지난 12일 의령축협 한우경매 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한우경진대회에는 조규일 경남도서부부지사와 이구환 경남농협본부장을 비롯해 윤주각 의령부군수, 이종섭 도의원, 손호현 의령군의회 의장, 의령군의원, 박재종 경남축협장협의회장과 지역 축협장, 한우농가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경산우(번식암소 2부) 부문에 밀양시, 박희완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최우수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고 고급육 생산 부문 최우수상은 의령 남인현 농가가 차지했다. 그밖에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등 총 10두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남도와 전국한우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한우경진대회는 품평회(5회)와, 초음파 육질진단대회 및 고급육 경진대회(각 15회)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되어 각각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 되었는데 그 중 고급육 경진대회는 지난 8월30일, 부경축산물 공판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우량 한우 사육기반 확대와 우수한 혈통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개최된 올해 품평회는 경남도에서 생산된 암소 한우 중에서, 혈통등록이 된 질병 없고 엄선된 상위 5%의 우수 한우 72두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문 심사위원들은 체중, 월령, 건강진단, 체위 등의 규격 심사와 외모 및 비교 심사 등을 통해 출품축을 가려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출품우 대부분이 우수한 개량성과를 보여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전시된 싸움소, 칡소, 흰소, `2016년 챔피언 한우도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별도 행사로 개최된 가축방역시연회로 가축방역의 생활화와 질병없는 경남축산을 재 확인하는 동시에 특히 소외된 계층과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나눔축산 운동본부에서는 축산물 선물세트를 의령군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가졌다.

이구환 경남농협 본부장은 “우수한우를 개량하기 위한 축산농가의 노력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히고 “추석명절에 질 좋은 우리 축산물이 많은 소비자의 식단에 오르기를 기대하며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경남농협이 적극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