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첫 수출 가능

 

횡성축협은 캄보디아에 대한민국 최초로 한우 수출 길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지난 8월 MOU를 체결한 이후 씨암푸드 측의 캄보디아 현지법인에서 초도물량을 주문하겠다는 사업추진의향서가 9월 12일 도착해 수출을 확정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10월 중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시장 연착륙에 성공한 횡성축협한우가 대한민국 한우브랜드 최초로 캄보디아 수출 길에 오르게 된 계기는 홍콩에서 횡성축협한우를 접한 캄보디아 측 관계자가 관심을 보여 첫 교역을 이루게 된 것.

횡성축협은 여러 현지 업체와 접촉을 진행 하던 중 동남아 최대 쇠고기 유통업체와 MOU를 맺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캄보디아 수출을 계기로 국가 간 검역협상이 진행 중인 여러 동남아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횡성축협은 지난 15일 임원, 대의원, 작목회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수출확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엄경익 조합장은 “지난 2016년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홍콩과 마카오 시장을 공략해 홍콩인들에게 횡성축협한우 특유의 뛰어난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을 진행 하고 있다”며 “동남아 신규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캄보디아 수출이 성사됐다. 싱가포르, 베트남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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