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물질 등의 대부분은 암모니아 (NH3), 황화합물류, 인돌류, 페놀류, 아민, 지방산류로 분류돼 있다.

전문 수의사들에 따르면 가축들이 이러한 악취를 유발하는 유독성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렴 및 호흡기 질환에 잘 걸려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때문에 가축의 건강을 해치는 악취를 줄이고 가축분뇨 액비 및 퇴비의 품질을 개선키 위해 양축 현장에서는 환경개선제를 많이 사용한다.

사실상 환경개선제는 축산악취 해결의 선봉에 서 있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환경개선제들이 난립하면서 농가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양축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 축산관련 단체에서 검증한 제품 등을 모아 소개한다<제품명 가나다 순>.

 

■ 우린네이처 「뉴트로」

 

2015 한돈협회 검증 ‘1등’…20년 이상 사랑

악취 물질과 화학적 반응 제거 효과 탁월해

미생물 제품과 달리 소독제 함께 사용 가능

한 번 투입하면 장기적으로 사용, 비용 저렴

 

 

‘뉴트로’는 국내 축산현장에서 20년 이상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유명한 악취제거 제품이다.

뉴트로는 악취물질과 화학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악취 제거 효과가 분명하며, 악취를 즉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생물 제품과 달리 소독제와 함께 사용해도 된다. 계절이나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운 겨울에도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한번 투입하면 장기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돼지 1000마리당 월 30~50만원 소요)하다. 무독성으로 미생물, 사람, 돼지, 토양, 작물, 환경에 무해하다.

제품의 종류는 분뇨 저장소에 한 번 넣어두면 2~3개월 작용하는 원반형과 효과를 즉시 볼 수 있는 분말형이 있다. 사용 장소 및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면 효율적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악취를 해결할 수 있다.

뉴트로는 2015년 한돈협회에서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악취저감 검증사업에서 1등을 차지했다.

 

■ 씨티씨바이오 「바이오매직」

 

과실류에서 추출 과학적 발효로 ‘무독무해’

효소 복합제가 오염물질을 반복적 분해해

증식된 자생미생물이 오염물질 소화함으로

암모니아·황하수소 등 발생 요인 크게 감소

 

 

씨티씨바이오가 공급하고 있는 ‘바이오매직’은 오렌지, 파파야, 라임 등 과실류에서 추출한 과즙을 과학적 발효과정을 거쳐 생산한 무독무해의 친환경 효소 탈취제다.

작용 기전은 주성분인 효소 복합체가 오염물질을 무해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반복 분해하고, 함유된 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에 의해 대량 증식된 자생미생물이 분해된 오염물질을 소화하는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킨다.

이런 기전을 통해 축산분뇨의 암모니아 및 황화수소 등 악취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감소시킨다.

또한 최근 농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경화분뇨 및 슬러지를 녹이고, 막힌 관로를 뚫는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또 파리, 모기 등의 유충을 구제함으로써 해충으로 인한 전염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바이오매직 투여 후 고착분뇨 처리 능력을 분석한 결과 고형분 53% 감소, 악취 92% 감소 등의 효과를 보였다.

 

■ 대호 「바이오프로ⓡ 알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특허 출원 효과 입증

체계적 생산 공정 거쳐 엄격한 품질 보증

사육환경 개선, 사료 요구율·증체량 향상

악취 감소는 물론 생산성 향상 ‘일석이조’

 

 

대호(대표 이형호)의 축사환경개선 전문 미생물제(생균제) ‘바이오프로ⓡ 알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특허 출원한 복합 미생물을 사용해 탁월한 악취감소 효과를 보여준다.

대호의 체계적인 생산 공정 하에서 엄격한 품질보증 절차를 거쳐서 생산한 제품으로 악취 감소 효과는 물론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검증됐다는 특장점이 있다.

바이오프로ⓡ 알파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기술이전업체 기네스 시상식 최고 매출상 및 농촌진흥청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제품력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바이오프로ⓡ 알파에 포함된 성분은 무기태질소와 황화합물 영양소를 활용하고, 다량의 프로테아제(Protease)를 생산하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해가스를 감소시키며, 박테리오신(Bacteriocin)의 생산으로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인 유해균을 억제해준다.

또한 이러한 사육환경 개선과 더불어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양한 소화효소들은 사료요구율 및 증체량 개선에 도움을 준다.

 

■ 고려비엔피 「사스다운」

 

안전성 검증된 30여종 천연 효소 등 구성

단백질·암모니아 신속히 분해…효과 빨라

적용 후 하루 지나면 확인, 3~5일 간 지속

호흡기 질병 감소까지…농가 수익성 향상

 

 

‘사스다운’은 오렌지, 파파야 등 과실류에서 추출한 유용성분들을 발효과정을 통해 생산한 효소복합체 및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주요 성분으로 하는 악취제거제다.

이처럼 활성이 검증되고 안전성이 확보된 30여종의 천연효소와 자생미생물의 활성화를 위한 영양물질로 구성돼 있어 악취 유발 원인 물질인 단백질과 암모니아를 신속히 분해해 악취를 줄여준다. 적용 후 1일 정도 지나면 악취저감 효과가 나타나며 3~5일간 지속된다.

악취 유발물질이 분해됨에 따라 이들 물질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병이 감소하고, 분뇨처리비용이 낮아져 농가수익성 향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암모니아 가스농도가 40~45ppm 수준이었던 양돈농장에 적용 결과 암모니아 가스농도가 10ppm이하로 유지됐다.

일반적으로 물 100ℓ당 ‘사스다운’ 1ℓ(100배 희석)를 혼합해 냄새의 발원지 및 축사 내·외부 약 330㎡(약 100평)에 수시로 분무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한동 「아다폰-오」

 

사료 효율 향상 미소화된 영양물이 적고

1g당 10억개 이상의 유용 미생물을 함유

특수한 효소 분비 구더기 죽여 파리 적어

분에 남은 유익균, 잡균 막아 질병도 감소

 

 

‘아다폰-오’는 살아있는 미생물(특수 고초균)과 강력한 분해효소로 구성된 천연의 제품으로 1g당 10억개 이상의 유용한 미생물을 함유하고 있다.

아다폰-오를 급여하면 사료효율의 향상으로 배설된 분에는 미소화된 영양물이 적어 악취가 감소한다. 또한 암모니아 가스를 대사에 이용하는 미생물과 기타 호기성 매생물이 다량 함유돼 암모니아 가스를 1/2 이상 감소시킨다.

아다폰-오를 먹고 배설한 분은 액화가 잘되고 악취가 줄어들어 파리의 산란 환경에 적합지 않게 되며 미생물이 특수한 효소를 분비해 구더기를 죽임으로써 파리가 대폭 감소한다.

아다폰-오와 함께 투여된 사료는 체내에서 충분히 소화, 흡수되는 한편 배설된 분에는 아다폰 균이 다량 함유돼 재차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아다폰을 급여해 발생한 분은 액화와 발효가 잘 돼 발효기간을 2/3로 단축시킨다.

배설된 분에 남은 유익균은 축사 내 우점종이 돼 잡균의 유입을 막아 질병 감소에 도움을 준다.

 

■ 신한바이오켐 「엑스트라-크린 액상」

 

2016 한돈협회 검증 ‘우수’…국내·외 인정

장내·분뇨에 존재하는 유해미생물을 억제

유카추출물 양돈사료 첨가…46%가 감소해

액상제제로 음수와 현장 직접 살포가 용이

 

 

유카(Y. schidigera)에 함유된 사사포닌(Sarsaponin)은 가축의 장내나 배설한 분뇨에서 암모니아나 유화수소를 발생시키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가축 장내는 물론 분뇨에서 악취발생을 현격히 감소시킨다. 국내·외 대학 등에서 13회에 걸쳐 실시된 실험결과에 의하면 유카추출물을 양돈사료에 첨가 급여하면 대조구 대비 분뇨에서 암모니아 발생은 평균 46%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트라-크린 액상’은 2만ppm 이상의 사사포닌을 함유한 액상제제로 음수를 통해 급여하거나 악취 발생 현장에 직접 살포가 용이하게 개발된 제품이다.

직접 살포하면 축사 내 암모니아 농도가 감소하고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 감소는 물론 축분 발효를 촉진한다. 음수에 첨가 급여하면 직접 살포 시 효과는 물론 장내 유해균 억제 및 유익균 증식과 육성율, 일당증체 및 사료효율 개선에 도움을 준다.

2016년 대한한돈협회가 주관한 국내 유통 악취저감 제품의 효과 검증 실험결과 ‘엑스트라-크린 액상’은 악취저감 효과 우수 10개 제품 중의 하나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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