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장 앞에서 항의집회

 

한국조에티스의 노사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5일 대전 라온컨벤션호텔 앞에서 한국조에티스노조 전 조합원과 연대 단체 등 70여명이 모여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날 한국조에티스는 이 호텔에서 포스테라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그 앞에서 한국조에티스노조의 항의집회가 열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한국조에티스노조는 세계수의사대회 퇴출과 불매운동을 자초한 회사의 잘못을 비판하며, 대표이사에 책임지는 경영을 요구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상황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며 노조가 합심해 한국조에티스 정상화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또한 직원감시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인사부의 만행을 규탄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국조에티스는 2017년 1월부터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6월 결렬됐고, 6월 23일 파업 찬반투표를 95%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이후 회사가 7월말 비조합원에 대해서만 임금인상을 한다는 초강경수를 둠으로써 노사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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