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공개채용에 1521명이 지원했다. 모집은 단 44명. 평균 34.1대 1의 경쟁률로 합격자가 결정됐다.

최근 몇 년 새 농업연구사 채용의 특징은 여성비율이 높아지고 연령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4세로 지난해(25.9세)보다 2.5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1.4%, 30대가 20.9%, 40대가 2.3%를 차지했다.

20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최고령 합격자는 44세(1974년 생)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24세(1994년 생)이다.

여성 합격자는 58.1%로 지난해 64.3% 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과반을 넘어섰다.

농진청은 이번 합격자들이 창의적 생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전문 연구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학사 출신의 햇병아리들이 반갑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바로 연구에 투입된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학사출신의 연구사들은 대부분 업무와 학업을 병행한다.

석사와 박사 과정을 이수한 이후에나 자신의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단독 연구는 불가하다.

때문에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정규 포닥(박사 후 연수)인 경우가 다반사다.

이들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실 연구를 도맡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연구에 기여를 하더라도 자신들이 전면에 나설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도 공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공채 시험은 전문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만 준비하는 고시생들을 이길 수가 없다.

5년~6년 한 연구에 매진하더라도 그림자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연구관들은 이들이 직무능력만을 평가한다면 합격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올해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공개채용에 1521명이 지원했다. 모집은 단 44명. 평균 34.1대 1의 경쟁률로 합격자가 결정됐다.

최근 몇 년 새 농업연구사 채용의 특징은 여성비율이 높아지고 연령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4세로 지난해(25.9세)보다 2.5세 높아졌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1.4%, 30대가 20.9%, 40대가 2.3%를 차지했다.

20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최고령 합격자는 44세(1974년 생)이고 최연소 합격자는 24세(1994년 생)이다.

여성 합격자는 58.1%로 지난해 64.3% 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과반을 넘어섰다.

농진청은 이번 합격자들이 창의적 생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분야의 새로운 기술혁신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전문 연구사를 채용해야 하는데 학사 출신의 햇병아리들이 반갑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현장에서는 바로 연구에 투입된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연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학사출신의 연구사들은 대부분 업무와 학업을 병행한다.

석사와 박사 과정을 이수한 이후에나 자신의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단독 연구는 불가하다.

때문에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비정규 포닥(박사 후 연수)인 경우가 다반사다.

이들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실 연구를 도맡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연구에 기여를 하더라도 자신들이 전면에 나설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도 공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공채 시험은 전문 기술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만 준비하는 고시생들을 이길 수가 없다.

5년~6년 한 연구에 매진하더라도 그림자 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연구관들은 이들이 직무능력만을 평가한다면 합격하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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