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올해 조합 미션을 ‘협동조합,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자가 된다’로 삼고 이의 실천 각오를 담은 비전을 ‘비상하는 서경양돈! PIG LEADER 2017!’로 정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서경양돈농협은 이 같은 미션과 비전을 바탕으로 ‘프로정신, 창조정신, 주인의식, 협동정신’을 핵심가치로 선정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품목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실질적인 권익향상을 위한 경제 및 지도사업 활성화 △조합원·고객·직원과 동반성장의 장기적인 성장기반 마련 △고객과 조합의 상생협력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의 경쟁력 있는 조직 육성 △임직원의 윤리·투명경영체계 확립으로 정도 경영 실현 등 뚜렷한 경영목표를 밝혔다.

이 같은 목표 의식은 올해 중점 사업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조합장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10월 화성육가공공장의 증축으로 가공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돼지를 안정적이고 폭넓게 출하하기 위해 신규 유통 경로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조합의 브랜드인 ‘허브한돈’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올 상반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브랜드 홈페이지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브한돈’의 경우 올해 전반기 티몬, 위메프, 네이버, 한돈몰, 지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등에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고, 명절 선물 세트 및 각종 특가 이벤트를 병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됐으며 판매율(온라인)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부연.

조합원 실익 및 복지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는 올해 총 16억원을 책정,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재해복구지원 및 작목반 사무실 시설 지원을 위한 환원사업비 2500만원, 영농자재 지원 및 유통활성화 지원을 위한 영농지도비 11억6400만원, 조합원 2세 교육 및 조합원 교육을 위한 교육비 6690만원, 각종 간행물 및 달력 제작을 위한 보급 선전비 1억6900만원, 조합원 경조사비 2100만원, 농업인안전공제 및 조합원 자녀 장학금·건강검진 등 복지지원비 1억7380만원 등이다.

서경양돈농협은 올해 예수금 1조3800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1030억원, 보험료 285억원, 구매 302억원, 판매 530억원, 마트 169억원 등을 달성해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5월 기준 목표대비 조합사업 실적 달성률(신용+경제)은 101.61%, 전년 동기대비 18.15%가 성장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결산에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 조합장은 “금융사업의 활로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신용사업은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및 저금리 기조로 예대 마진 하락세가 지속돼 점차적으로 수익구조가 축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는 경제사업에 있다”면서 “경제사업의 활성화는 협동조합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방안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 조합장은 그러면서 “조합은 경제사업에 매진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생산에서 유통, 판매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합장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과 조합원, 조합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뚜렷한 사업목표가 있어야 하고, 조합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모든 사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매진한다면 올해도 목표한 경영성과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조합장은 “조합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동해 준비해 나간다면,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할 것이며, 머지않아 우리의 비전처럼 협동조합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자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