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꿈꾸고 행동하는 조합만들기’기치

 
 

2026년을 조합 중장기 발전 완성의 해로 정하고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일류조합을 비전으로, 꿈꾸고 행동하라!!! ACTION 2026!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은 상생추구, 고객중심, 고객지향, 혁신주도, 주인의식, 창조경영을 핵심가치로 꿈꾸고 행동하는 조합만들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7일, 조합창립 60주년을 맞은 김해축협은 60주년 기념식과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향한 힘찬도약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1부 기념행사와 2부 비전선포식, 3부 60주년 기념석 제막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소 김종석 조합장의 소신처럼 간소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그러나 진한 감동 속에 진행됐다.

외부내빈 초청 없이 김덕용 전임조합장을 비롯한 임원과 땀흘려 수고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지역 축산단체 대표, 운영평가자문위원, 우수조합원등 200여 명만이 참석해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며 향후 조합발전을 위한 결의를 뜨겁게 다지는 기념식을 가졌다.

김오근 상임이사의 창립 60주년 경과보고에 이어 유공 및 우수직원 표창이 있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지난 60년의 조합역사와 기록물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도 가졌다.

김종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해축협이 1957년 7월27일에 설립된 후 만 60년의 역사를 기록했다고 회고하며 60년의 세월동안 격랑과 위기를 맞을 때마다 조합을 아끼고 함께 해준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협력으로 전국상위의 알찬조합으로 발전할수 있었다고 그 공을 조합원에게 돌렸다.

기념식을 마친 임직원과 내빈들은 자리를 옮겨 1층 본관입구에 마련된 조합설립 60주년 기념석 제막식을 가지며 김해축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격동의 60년, 타임캡슐에 묻고

 

김해축협은 지난 1957년 7월27일, 당시 김해군축산협동조합으로 설립된다. 1966년말, 가축개량사업을 개시하고 1979년 6월, 종축개량사업을 시작 하면서 협동조합의 모습 갖추기를 시작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83년 6월 16일, 조합청사를 준공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이후 80년대에는 상호금융업무와 함께 축산물판매장 등을 개장 하면서 시설과 자본을 갖춘 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었다.

1990년대는 지점개점을 비롯해 하나로마트와 우리고기 전문점 산들에를 개점하고 특히 배합사료공장을 준공하는 동시에 동물병원, 김해가축시장을 개장해 신용사업 정착과 경제사업 활성화의 큰 성과를 올리며 선진축협으로 성장해 왔다.

2000년대의 김해축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가공과 유통, 판매를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고 질좋은 우리축산물 공급이 이루어져 시민들로 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해축협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한우브랜드 천하일품과 한돈브랜드 참포크는 이미 김해지역을 넘어 경남은 물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천하일품의 경우 지난2007년부터 금년까지 무려 11년에 걸쳐 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산들에 참포크도 2017년을 비롯해 총 5회의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정을 받았고 2016년에는 경남도 추천상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돌이켜 보면 김해축협의 지난 60년은 격동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진축협 만들기에 성공을 거둔 세월이다. 지난해 상호금융 1조원 시대를 열고 하나로마트는 매출 900억원을 달성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1위의 실적을 거양했다. 그 밖에도 경남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는 삼계가야지점이 축협부문 전국1위를, 주촌과 서부지점이 축협부문 그룹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클린뱅크 인증도 금 등급 이다.

 

꿈꾸고 행동하라-ACTION 2026

지난역사 60년을 타임캡슐에 묻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김해축협은 향후 60년, 100년을 만들어갈 꿈으로 가득하다.

지역사회를 리드하는 일류조합을 비전으로 정한 김해축협은 “2026 꿈꾸고 행동하라”는 슬로건으로 우선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하고 시행에 돌입했다.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중장기 경영방향에 대한 임·직원의 목표의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조합이 도약할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수립된 중장기 비전은 전 임·직원이 참여해 금년 3월부터 5월까지 사업별 중점추진과제 발굴을 마쳤고, 6월-7월 2달간에 걸쳐 2026 중장기발전 추진계획을 완료해 21개의 사업별 추진과제가 이날 선포됐다.

*금융사업 - 100년을 향한 도약, 감동을 주는 김해지역 대표금융을 비전으로 신규 금융지점 개설과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 구축, 균형잡힌 사업추진으로 김해지역의 대표금융기관으로 성장해 갈 계획이다.

*마트사업 - 신규마트 신설과 부대시설 개선으로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트사업을 정착할 계획이다. 유통전문가를 양성하고 유통시장 확대와 탄력적 상품운용으로 소비자에게 편익을 주는데 총력을 다한다.

*육가공사업 - 육가공 사업장과 설비를 확장하고 구축해 시장변화에 적응하는 튼튼한 육가공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오프라인에 편중된 사업구성비를 재편하고 품질 피드백시스템도 구축한다.

*사료사업 - 고품질의 저렴한 사료생산으로 경남지역 배합사료의 중심을 김해축협으로 만들고, 년간 18만3000톤의 배합사료를 공급하는 사료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교육지원사업 - 조합의 축산종합지원부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조합원 관리와 지도사업에 힘쓰면서 자체 생축장 사업의 활성화등 조합원이 안심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현할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상생추구, 고객중심, 고객지원, 혁신주도, 주인의식, 창조경영을 핵심가치로 추진되고 있는 김해축협의 2026 중장기 비전의 알찬결실이 맺어지면 모름지기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초일류 축협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해 본다.

 

6월말 현재-47억9100만원 손익기록

김해축협은 6월말 현재로 총 47억9100만원의 순익을 기록하고 있다. 경영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대비 5800만원이 늘어난 순익을 나타냈다.

김종석 조합장은 조합설립 60주년과 2026중장기 비전선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일류축협으로 세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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