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적평가 전국 1위’ 기치…임직원·조합원 ‘똘똘’

 

올해는 기필코 축산부문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주김제완주축협 임직원이 하나로 합쳐 조직체계 개선, 계획된 사업추진, 신사업 발굴, 불요불급한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에 올인하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지난해 축산부문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2위를 달성하자 김창수 조합장은 “이 같은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조합 정상화를 열망하는 조합원의 끊임 없는 의지와 임직원이 하나 돼 함께한 결과이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5월 취임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조합원과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창수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조합장 재선거에 당선돼 조합이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취임했다. 그러나 임직원이 조합원과 하나 되는 농심(農心) 교육을 8주간 실시하여 임직원의 정신을 재무장하고 매주 전 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원 업무능력 향상을 통해 내실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는데 열정을 쏟아 부었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지난 몇 년간 반목과 대립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김 조합장 취임후 ‘성공의 시작은 믿음으로 부터’라는 말처럼 불신의 벽을 깨끗이 허물어 버리고 친절과 신뢰를 하나씩 찾아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그래서 그 믿음이라는 싹을 틔웠을 때 어느 축협보다 강하고 튼실한 조합으로 거듭날 것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현재 축산농가는 AI와 FMD의 홍역을 거치고 있으며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 등으로 축산업이 위기에 처한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현실을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축협은 축산현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의 조합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활기찬 축산업의 영위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 추진을 위해 본점과 김제지점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상담실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농가 상담 지도 및 건축사와 연계하여 업무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800여 농가에 대해 2회에 걸쳐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요령 및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측량비 3억원을 편성해 지원을 돕고 있다. 또 지자체, 지역 건축사 협회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으며 기일 내에 적법화를 할 수 있도록 3차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실시한 농심(農心) 교육은 농심과 동행하는 축협이 되기 위한 마인드 함양, 조직의 문제점을 찾아 올바른 축협 개혁방안 모색, 축협 조직 비전과 사명감 고취로 생산성 증대 및 축협 사업의 마케팅 능력 역량 강화로 그 실적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뒀다.

이 같은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2020년의 축협 발전모습을 그리며 계량적 추진목표를 설정하여 농심축협, 최고축협,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활기차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조합원과 공유하는 축협 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지난달 농협중앙회로부터 상호금융대출금 3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클린뱅크를 유지함으로서 조합의 자립기반을 확고히 함은 물론 조합원에 대한 축산자금 지원 및 일반고객에게 가계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고 있다.

6월말 현재 상호금융예수금은 3798억원이고 상호금융대출금 3257억원으로 예대비율은 무려 98%에 달하는 등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경제 사업은 지난해 1436억원을 달성해 조합원에 대한 축산자재 지원에 최선을 다 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67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각종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되고 있어 올해도 축산부문 경영실적 우수조합에 한발 다가가고 있다.

올해의 사업목표를 경제사업은 총 1381억 원을 취급하고 신용사업으로 상호금융예수금 3473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000억원과 정책자금대출금 408억원을 계획하고 있지만 신용사업은 이미 계획을 초과한 상태다.

당기순이익은 신용사업 87억4200만원과 경제사업 83억3100만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려 관리비 등에 집행하고 10억500만원의 당기순이익 시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비는 조합원의 실익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축산업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사업과 복지지원에 초점을 맞춰 20억4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같은 방법의 일환으로 지난 5월에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규조합원으로 가입한 113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창수 조합장은 “축산업을 시작하는 신규 조합원이 축산업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 및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우리축산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를 빠른 시일 내에 열기 위해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하는 조합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협의 사업방향, 조합원의 혜택 및 의무사항 등을 안내하고 조합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갖고 축산업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했다.

이밖에도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급, 농촌사랑 기금 전달, 불우이웃성금 전달, 사랑의 축산나눔행사의 적극적인 참여,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협동조합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2010년 전국 최초로 부실조합간의 합병으로 초창기 김창수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부실채권의 정리와 조합의 정상화에 매진, 경영수완을 발휘해 재임했다.

이는 합병 8년 만에 거둔 씨앗으로 이어져 이제 결실을 맺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김창수 조합장과 조합원 및 임직원의 노력에 올해 말에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꼭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돌이켜보면 취임 후 지난 1년은 AI·FMD 등 악성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자식처럼 기르던 가축을 매몰하고 힘들게 길러온 한우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축산인의 아픔이 많은 시기였다. 같은 축산인으로서 아픔을 겪는 조합원의 마음을 통감하며 앞으로 가축약품 보급 및 공동방제단의 활동을 강화하고 소중히 길러온 한우의 판로확대를 위해 참예우 사업단 및 계통공판장과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연임하면서 전국 제일의 우수조합으로 견인했고 지난해 5월 다시 조합장에 재선되면서 축산부문 전국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창수 조합장의 조합원 사랑에 대한 메시지이다.

김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므로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조합원을 대하면 조합원도 감동하여 조합을 사랑하게 된다”고 말하고 “아침 출근길이나 집무실에 오면 ‘오늘도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한다.

김 조합장은 “축산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고 축산농가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경영방침이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취임 후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 직원과 같이 조합원 현장에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 조합장은 소외계층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클린 업 축산환경과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해 전라북도 인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리농림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표창은 대통령상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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