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한우 고급육 생산 연구모임 30회 대한민국 한우산업 질적 성장 이바지

 

한우 사양 기술을 한층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천하제일사료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이 올해로 30회를 맞았다. 또 송아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용유와 스타터 사양시험 진행 사항을 설명하고 9월 신제품 출시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천하제일사료(총괄사장 윤하운)는 지난 6일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제 30회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연구모임 및 제 2회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윤하운 총괄사장은 이날 “이번 행사가 30회를 맞은 힘의 원천은 고객들의 사랑과 격려로, 고객들과 브랜드 경영체들의 꾸준한 성적 향상에 보람을 느낀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번식우 사양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과학과 기술로 뒷받침 하겠다”며 “대한민국 한우산업의 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우R&D 이주환 박사는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송아지 사양관리기술’이란 주제 강의에서 한우 고급육 생산을 위한 선결과제를 크게 △조기이유(안정적인 영양 공급) △조기거세(근섬유 발달 촉진) △조기발육(송아지 암·수 분리사육)으로 구분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송아지를 조기이유 할 경우 어미소는 재귀발정일이 단축되고, 송아지는 전염성 질병 방지에 도움이 된다. 송아지의 뼈와 근육 성장은 6개월까지가 최대로, 이때가 골격을 만드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 유전력이 같은 한우라도 출하 성적이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좋은 유전력 못지않게 사양관리(환경) 부분에도 비중을 둬야 한다”며 “육성기 도달 시점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많이 급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박사는 또 “거세시기를 3~4개월령, 5~6개월령, 7~8개월령 중 3~4개월의 어린 시절에 실시했을 때 소득이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어린 시기 거세는 육량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하지만 전체적인 소득에서는 유익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하제일은 현재 한우 고급육 프로그램을 육량형과 육질형으로 이원화해서 제공하고 있다”며 “조기 이유와 발육을 위해 대용유하고 입붙이기 사료 급여 실험을 다양한 사육 환경에서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비육우PM 이은주 이사는 “한우산업 경쟁력의 키워드는 번식우 사양에 관한 것, 송아지 사양에 관한 것”이라며 “현재 조기이유를 통해 번식 성적을 높이고 송아지 성장률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신제품을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 11회 상상플러스 한우 출하경진대회 집계 결과, 평균 육질 1등급 이상은 94.4%, 1+이상이 77.7%, 평균 도체중은 451kg으로, 매년 향상된 성적을 나타냈다.

출하경진대회 올해 수상고객은 총 46명이다. 이들이 출하한 2521두의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도체중 455.7kg △등지방두께 14.8mm △배최장근단면적 95cm △육량지수 63.6 △근내지방도 6.9이다. 또 육질등급 출현율은 △1++등급 37.6% △1+등급 47.5% △1등급 12.3%로, 1등급 이상이 97.4%를 달성해 전국 평균인 86%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 이들 농장들은 전국 평균 농장 대비 두당 77만 2204원의 추가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하제일사료는 제 12회 상상플러스 한우 출하경진대회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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