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방위 가뭄 극복 지원」 전국 현장

 

진료·컨설팅반 편성 운영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9일부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가축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료·컨설팅 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올해 축산농가는 가뭄, 우박 등 유난히 혹독한 자연재해와 함께, 지속된 AI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한 후 “설상가상으로 올해 여름은 어느 해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농협은 고온기 사양관리요령 등 폭염대응책 마련과 함께 이번 진료·컨설팅 반 편성으로 지속적인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기온은 25.2℃로 100년만에 2.2.℃씨 상승하였다. 올 해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 또한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어 고온에 따른 가축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수의사 및 박사급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구성된 진료·컨설팅 반을 총 5개 편성, 폭염상황에 따라 농가에 파견할 계획이다.

진료·컨설팅 내용은 폭염에 따른 치료방안 및 사양관리를 중심으로 한 치료·예방과 가축 체온조절을 위한 환기, 급수 등 시설관리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농협사료에서는 고온스트레스 예방, 생산성 저하방지, 항병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등 첨가제를 전 축종의 사료 제품에 추가 보강한다. 이를 통해 사료섭취 저하, 유량감소 등의 가축피해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종돈개량사업소, 급수지원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지난 3일부터 이틀 간, 15톤 살수차량을 이용하여 22회, 330톤의 물을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 일대의 논에 급수하였으며, 15일부터 이틀 간 추가로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 일대의 가뭄피해 논에 급수를 지원했다.

종돈개량사업소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주변지역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급수지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660톤의 물을 급수한 이번 2차례의 지원활동으로 총 10농가가 수혜를 받았다.

종돈개량사업소는 또 농가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마을 주변 해충 퇴치를 위해 종돈개량사업소의 소독차를 이용하여 연막 소독을 실시했으며, 인근 지역에 지속적인 소독 지원활동 역시 실시할 계획이다.

 

나주축산물공판장, 일손 돕기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직원들은 지난 8일 농번기를 맞아 가뭄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임영수 장장 외 20여명의 직원들은 나주시 봉황면 장성리의 호박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마을진입로 정비 및 호박수확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과 함께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임영수 장장은 “농협인으로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손 돕기에 나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주축산물공판장은 해마다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복지회관 급식봉사,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축산연구원, 마늘수확 지원

 

농협 축산연구원은 지난 17일 최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리마을 농가를 방문, 바쁜 일손을 돕고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축산연구원 소속 직원들은 마늘 수확, 수확한 마늘의 선별, 잡초제거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영곤 원장은 “가뭄과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와 바쁜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변지역 농가와의 도농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