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축협맨

 

고령성주축산농협은 지난 4월 전 배영숙 조합장의 당선무효판결로 지난 13일 조합장 보궐 선거를 실시, 3명의 후보가 경쟁을 한 가운데 조합 전무로 퇴직한 문명희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문명희씨는 1280명이 투표한 결과 533명의 표를 얻어 41.6%의 득표율로 11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문 당선자는 고령농민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1982년에 고령축협에 입사해 직원, 상무, 전무로 33년간 근무하다 2015년에 퇴직한 이력을 갖고 있다.

문 당선자는 “33년 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협동과 혁신으로 조합원에게 풍요로운 미래와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고 내실 있는 조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한 “조합원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자립기반 공고와 축산기반 및 유통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조합경영 혁신과 농가 생산비 절감, 복지향상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 전문 컨설팅 신설, 성주 지역에 동물병원 개설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한편 문 당선자는 고령JC와 고령 로타리클럽 회원, 고령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축협중앙회 우수직원상, 농협중앙회장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