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즈전문기업으로 우뚝

 

임실치즈농협이 제 8회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에서 조합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치즈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됐다.

임실치즈농협은 1967년 벨기에에서 온 지정환 신부에 의해 치즈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치즈를 생산, 임실치즈농협으로 설립되어 50여 년 동안 오로지 치즈 단일 품목으로 우리 입맛에 맞는 치즈연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즈 전문생산 협동조합이다.

초창기부터 소규모 생산이었지만 품질 면에서는 인정받은 제품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0년 2월 설동섭 조합장이 취임했는데 그 당시는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으로 인하여 국내 치즈시장의 침체는 물론 수입치즈의 잠식 등으로 국내 유가공시장의 극심한 위기 상황이었다.

임실치즈농협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여건 속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생존하고 지속발전하기 위해서는 ‘임실N치즈’를 브랜드로 낙농농가의 소득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임실군청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하여 각종 지원을 받아 2011년 냉동 창고 신축, 2013년 자재창고를 신축하고 다양한 설비를 확충했다. 이와 같은 설비를 갖춤으로서 타 유가공업체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가공설비를 구축함으로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여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현재 ‘임실N치즈’ 브랜드는 전국에 그 명성을 자랑하고 성장하고 있는바 임실치즈농협도 이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을 가속화함에 따라 관내 낙농가의 소득 향상과 낙농업 유지발전에 조합이 초석이 되고 있다는 것. 또 최근 귀농 낙농인과 이를 이은 2세 낙농인의 원활한 정착 및 안정적인 낙농업을 위한 쿼터 인수자금지원 등을 통하여 임실치즈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낙농가의 동반성장을 이루는데 조합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임실치즈농협이 야심차게 새로 개발한 구워먹는 치즈, 스트링 치즈 등 새로운 유제품을 출시, 소매시장을 공략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가공사업의 획기적인 매출증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더불어 낙농가의 안정적인 원유 수요처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낙농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이는 설동섭 조합장의 탁월하고 유능한 조합경영성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의 경영을 바탕으로 임실치즈농협은 교육지원사업의 강화와 낙농농가 지원 사업을 확대하였다.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과 전 조합원 건강검진은 2012년부터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 축산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축산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심승만 전무는 “올해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인 유가공 생산시설을 위해 총 43억5600만 원을 투입하고 11월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설비가 갖추어 지면 앞으로 임실치즈농협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은 더욱 향상돼 소비자의 많은 성원과 지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력 상생 실천

 

“질 좋은 유제품생산을 위해서는 원유의 질 향상이 필수적이고 원유 질 향상에 따라 원유가격이 높아지므로 고품질 원유 생산을 통한 낙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 사업으로 검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헬퍼사업과 환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설동섭 조합장은 2010년 조합의 어려움속에 초선 조합장으로 취임하였으나 2012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로 조합의 주력사업인 가공사업의 생산차질과 유가공 선진국과의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유가공품의 시장 잠식으로 한때 조합경영이 악화일로에 있었다. 그러나 설 조합장이 말한 방침을 견지하면서 고품질의 치즈를 생산하므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설 조합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합의 숙원사업인 제 2공장이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일의 낙농전문 조합으로서 임실치즈가 소비자의 신뢰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하고 “현재 전주지역에 2개의 신용점포를 개점하고 하고 있는 등 조합의 경영도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어 경제사업과 균형을 갖춘 이상적인 협동조합으로 발전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 조합장은 “임실치즈농협이 생산한 치즈제품은 엄선된 원유를 원료로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 누구도 믿고 구입하셔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자부하면서 “앞으로 우리 조합의 제품을 많이 이용해 주셔서 낙농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설 조합장은 이 같은 조합경영 성과에 따라 조합원의 적극적인 신임으로 2015년 3월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에서도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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