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등 포유자돈 설사 예방…혼합백신

포유자돈의 세균성 설사증은 폐사, 성장률 저하와 치료비용 증가 등 양돈장의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고질적 질환이다.

양돈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포유자돈의 세균성 설사에 대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양돈 전문 수의사들은 이를 위해서는 분만사 위생 및 모돈 관리와 더불어 분만 전 모돈에 면역력을 증가시켜 포유자돈에게 초유를 통한 충분한 면역을 이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자돈의 세균성 설사증의 주요 원인체인 병원성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듐의 주요 항원을 포함하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설명.

녹십자수의약품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대장균 필러스와 클로스트리듐 분비독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배양기법을 자체 개발해 면역원성이 우수한 불활화 혼합백신인 ‘콜리클 백신-주’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법을 확립, 개발했다.

대장균과 클로스트리듐에 의한 포유자돈 설사를 예방하는 혼합백신 ‘콜리클 백신-주’는 지난해 9월 본격 출시돼 양돈 현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콜리클 백신-주’는 포유자돈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증 항원 4종(K88, k99, 987P, F41)과 클로스트리듐증 항원 α, β 톡소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임신 모돈에 3주 간격(분만 전 5주, 2주)으로 3㎖씩 2회 접종하며, 초유를 통해 포유자돈에 항체를 공급함으로써 면역을 유도, 세균성 설사증을 예방한다.

야외 임상시험을 통해 실제 양돈농가에서 포유자돈의 세균성 설사증 예방 효과와 임신 모돈에서 접종 안전성이 확인됐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콜리클 백신-주’는 대장균 필러스와 클로스트리듐 분비독소의 대량 생산 기법으로 제조되며, 클로스트리듐 α, β 톡소이드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두 가지 항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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