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규모 한우사육 소득 안정

 

적정규모의 한우사육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노후에도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축산업을 하고 있는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홍이 남이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신춘홍(69·사진) 사장을 찾았다.

신춘홍 사장은 장수군 장계면에서 태어나 타향에 한 번도 가지 않은 토박이다. 한때 건설업에 종사하였으나 1990년 IMF시기때 과감히 건설업을 포기하고 축산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우 28두로 시작하면서 한우사육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많은 애로를 겪었으나 특유의 투지와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현재는 비육우 축사 500평과 번식우 축사 400평 등 2동의 축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비육우 축사에는 잘 비육된 비육우 60두가 자라고 있었다. 대충 보아도 600kg을 웃도는 한우가 40두는 보였다. 이는 오는 8~9월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번식우 축사에도 번식우 40두가 송아지 젓을 먹이고 있었다. 송아지는 30두 정도였다.

신춘홍 사장은 축협 조합원으로 축협에서 실시하는 한우사육 기술교육 및 세미나 등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지역농협에서 한우 작목반을 조직하여 한우 비육 및 번식우 생산기술을 익혀 지금은 별다른 애로 없이 축산을 하고 있다.

홍이 남이 농장에서는 1년에 거세우 20~30두를 출하하고 송아지는 30~40두를 생산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밑소는 축협의 가축시장에서 구입하고 있다. 방역은 자가 소독기를 보유하고 매월 1회 이상 소독을하고 있다. 구제역백신은 지역 공수의의 협조로 전 두수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신 사장은 한우사육의 애로사항으로 우분처리가 제일 문제라고 토로한다. 또 현재는 축산업 시작부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역농협의 사료를 이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축협과 거래하면서 보다 더 적극적인 축산업을 영위했으면 했다.

축산규모는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나이들어서도 일할 수 있는 축산업에 보람과 긍지를 갖고 있다고 한 신 사장은 부인 김경남 씨와의 사이에 1남3여를 두고 있으며 부부가 하루 두 차례 이상 농장을 실피며 아름다운 축산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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