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5000만도스 생산 PED백신 출시 준비 완료

 

우진비앤지(주)(대표 강재구)가 충청남도 예산 일반산업단지 내에 첨단 자동화 백신제조 공장을 신축하고 지난달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EUGMP(유럽 의약품제조·품질 관리기준)를 적용해 지어진 해당 백신공장은 대지면적 1만7520㎡에 건축면적 4109㎡, 연면적 지상 1만1053㎡·지하 696㎡ 규모로 생산동과 연구실험동, 실험동물사육사 등이 들어서 있다.

최첨단 정제 시스템을 갖춘 우진비앤지 백신 공장은 연간 1억5000만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준공에 앞서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12월 임상시험을 마치고 제품 품목 허가를 신청했던 PED백신(PED-M, 돼지유행성설사병 백신)의 허가를 취득하는 등 출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연말까지 4~5개 동물용 백신을 추가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인 한편 인체백신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준공식에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 황선봉 예산군수,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이각모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내 단체장, 수의축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2020년 국내 동물용 백신업계 1위, 2025년 세계 10대 동물용 백신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지난달 21일 동물용 백신 공장 준공식에서 “한국 토종 백신의 세계화를 이끌어 내 동물용 백신 분야의 한류를 창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우진비앤지는 2013년 이래 정부 정책 지원과 광범위한 산학연 공동연구로 4년 만에 첨단백신 제조 공장을 완공했으며, 첨단 신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매년 2건 이상의 특허출원과 4건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11종의 동물용 백신과 2종의 인체백신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는 부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강 대표는 “우진비앤지는 이미 지난해 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에 백신제조기술을 수출했고, 올해 4월에는 유럽의 다국적 기업에 백신제조기술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이어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트남, 태국, 러시아 등 거대 축산시장의 주요 업체와 기술과 제품 수출 및 연구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세계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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