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배 대한사료 양돈PM에 듣는다

 

신제품 「피그조아」·「에코프리 플러스」 우수성은?

 

대한사료가 사료 영양허실을 줄이는 양돈용 사료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돈농가의 생산효율과 수익률 향상을 위한 ‘피그조아’와 ‘에코프리 플러스’가 그 제품이다. 최신 영양이론을 반영 한 이들 제품 특징을 공준배 양돈PM에게 들어봤다.

 

― 신제품의 특징은.

젖먹이·육성·비육·모돈 사료 ‘피그조아’는 생산효율과 수익률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대한사료는 1947년 설립되어 70년 전통을 자랑한다. 그 동안 쌓은 오랜 노하우로 에너지와 아미노산의 균형을 찾아내, 영양소의 허실을 최소화 했다. 돼지가 3대 영양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에 맞는 첨가제를 정밀 측정해 사육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BUNP(분프) 이론을 적용했다.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자돈사료 ‘에코프리 플러스’는 자돈의 잠재성장을 고려해 최적의 영양소로 구성했다. 고품질 원료 사용, 소화기관 발달과 면역기능 향상, 편안한 장을 위한 첨단 기술을 담았다.

자돈전용 공장에서 고품질의 유제품 및 원료만 엄선해 만들었다. 장내 빠른 pH 저하로 병원성 세균 증식 억제 및 균형을 유지시키고, 유산균과 유산균 먹이를 직접 공급한다. 유익균 활성 및 병원성 세균 증식을 억제시킨다. 에코프리 플러스 1, 2, 3호가 있다.

이들 신제품은 고객농장 수익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사료 이용성을 극대화 시킨 사료를 급여하면, 같은 양의 사료를 먹고도 돼지들이 더 잘 자라고 분뇨 발생량을 줄인다. 1kg 증체에 소용되는 사료비 최소화를 실현한다.

 

― 분프 이론은 생소하다.

BUNP(분프) 이론은 돼지가 사료의 영양소를 보다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BUNP는 Better(개선된), Utilizing(이용가치를 높이는), Nutrient(영양소를), Program(적용한 프로그램)의 앞글자로 만든 단어다.

오랜 시간 돼지를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 돼지의 내장과 기관들이 자라는 속도가 일률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후각·미각이 먼저 발달하고 위·소장·십이지장·대장 순으로 발달한다. 이러한 성장 순서에 맞게 기능성 제재를 첨가해 성장률과 사료효율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

자돈은 향·감미제, 젖먹이는 유기산, 육성비육은 생균제 등 돼지 성장에 필요한 단계별 맞춤형 첨가제와 장내 미생물을 컨트롤해 체지방을 조절하는 기술인 마이크로바이옴 이론을 적용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 현재의 돼지들은 과거와 어떻게 달라졌나.

모돈의 몸체가 예전보다 길어졌다. 갈비뼈수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외국에서 개량됐기 때문에 어깨가 많이 발달됐다. 이들 돼지는 상대적으로 에너지 요구량보다 단백질 요구량이 높다. 이에 대한 변화를 신제품에 반영했다. 다산 모돈으로 바뀌면서 태어난 자돈의 평균 체중이 적어졌다. 돼지들은 달라졌는데 기존 패턴으로 돼지를 키우면 성적이 좋아질 수 없다.

 

― 최근에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대한사료는 더 좋은 사료제품 생산을 위해 투자와 연구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국내 축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의간균’하고 ‘후벽균’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다. 인체 관련 실험 사례는 있지만 축산에서는 대한사료가 처음이다.

의간균과 후벽균이 장내세균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후벽균은 내장에서 음식물의 열량을 흡수하도록 돕는다. 의간균이란 분자의 부피가 큰 식물 전분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후벽균이 의간균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할 때 살이 찔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사료제품을 만드는데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70년 전통의 대한사료는 배합사료를 생산·공급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확립하고 있다. 끊임없는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려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을 현장에서 인정받아 10년 이상 장기고객이 어느 회사보다 많다. 품질 제일주의, 고객 제일주의를 실현하는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