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구이 축제 전국서 진행

한우숯불구이 축제 성황 가정의 달을 맞이해 살곶이체육공원에서 개최한 ‘2017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김인필 한우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게 직접 한우 스테이크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맨 왼쪽부터)
 

한우소비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한우 숯불구이축제가 또 한 번 전국을 달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 및 숯불구이 축제를 벌였다.

첫 시작을 알린 서울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열린 숯불구이 축제에는 사흘 내내 많은 소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한우숯불구이존에서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단돈 5500 원에 판매해 소비자들이 한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가족·친구·회사동료 등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자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판매존에도 저렴하게 한우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판매 존에서는 대형유통점 평균 판매가격 대비 최대 35% 저렴한가격에 등심 1등급 5500원(100g당), 1+등급 6800원, 1++등급 7800원에 판매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수입 쇠고기 소비증가, 청탁금지법 등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돼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소비자가 보다 저렴하게 한우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한우 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 경기위축으로 소 값이 폭락하고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직거래 할인 판매를 통해 가정의 달 한우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자·생산자가 상생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 잇는 친환경 축산, 희망 잇는 상생축산을 주제로 한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본격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성동구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영린 한우 숯불구이 축제 행사장 내 설치된 기자 간담회 부스에서 김홍길 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은 현재까지의 진행경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오는 9월 21~24일까지 나흘간 대구 소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축산박람회에는 현재 147개 업체의 606개의 부스가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추진위원회는 유료부스 800개를 목표로 부스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사료와 동물약품의 비중을 높이고 국제축산박람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부스 유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중 양국 간 정치 상황에 따라 중국의 17개 업체 중 8개 업체가 신청을 철회하는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추진위는 이들에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업체는 중국 7개, 이탈리아, 인도, 캐나다, 대만, 말레이시아가 참여한다,

추진위는 해외 유치를 확대하기위해 국가관 참여를 희망하는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대상으로 해당 대사관 및 상공회의소를 통해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단절된 중국 해외 유치 에이전시의 업무 재개 가능성 및 시점을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추가 에이전시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길 추진위원장은 “KISTOCK 2017이 전국의 축산농가와 축산업계를 하나로 모으고 한 단계 도약 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번 박람회를 축산농가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해 축산업과의 교감을 높이는 한편 소비촉진을 도모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초로 국내 축산물을 그 자리에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 행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감 박람회로 꾸며진다.

김홍길 위원장은 “지금까지 박람회에서 추진되었던 축종별 시식행하나 여러 체험행사와 더불어 소비자들과 함께 하기 위한 방안이 보다 적극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실속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어느 해보다 알차고 볼만한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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