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소비홍보 예산 증액

양계 관련 자조금 사업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가금단체들의 소비홍보사업과 조사연구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자조금 사업계획과 사업예산이 지난 12일 농축산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닭고기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 46억3100만원과 정부지원 22억2000만원 등 총 68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55억여 원보다 약 13억원 증액됐다.

특히 소비홍보 사업의 경우 34억5000만원(50.4%)으로 지난해 21억5500만원보다 13억4500만원 증액됐다. 소비홍보 사업 중 지난해 최초로 전파를 탄 TV 광고 예산은 지난해 8억원보다 4억원 증액된 12억원으로 책정됐다.

수급안정 산업은 10억4500만원(15.3%)으로 지난해 15억500만원으로 4억6000만원 감액된 반면, 조사연구 사업은 7억6900만원(11.2%)으로 지난해 4억원보다 3억6900만원 증액됐다.

교육 및 정보제공 부문은 8억8600만원(12.9%)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계란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 23억9700만원과 정부지원 10억1300만원, 이월금 1억여원 등 총 35억4600만원 규모다.

소비홍보 부문은 16억8000만원(47.4%)으로 지난해 13억6000만원보다 3억2000만원 증액됐다.

교육 및 정보제공은 8억7600만원(24.7%), 수급안정은 3억3000만원(9.3%), 조사연구는 2억원(5.6%)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년 늦어진 사업승인 탓에 자조금사업이 저속으로 진행되거나 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타 자조금처럼 연초에 사업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도 닭고기자조금은 하반기인 7월 4일에서야 농축산부의 최종승인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농가들이 원하는 복 시기를 전후한 TV 직접광고 송출 계획이 무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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