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섭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한경섭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 권민 기자
  • 승인 2017.04.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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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올바른 의식 회복운동”
 

“잇따른 악성 가축질병 발생과 축사 냄새문제로 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축산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일이고…어떻게 하면 ‘축산업=오염산업’이라는 그릇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이것이 나눔축산 운동의 시작이고, 역할이자 임무입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2년차에 접어든 한경섭 사무총장의 ‘나눔운동’에 대한 소신이다. ‘나눔으로써 얻는다’는 올바른 의식의 회복 또는 복원운동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협을 비롯 생산자단체 등 범 축산인들이 참여해 벌써 5년차에 접어들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축협 이사·대의원 등 협동조합 농가와 축산관련단체 법인을 포함한 임직원, 학계 등이 일반회원과 정기회원으로 십시일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자발적 기구다. 지난해 정기회원 1만2000여명을 포함한 회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모금액도 15억8400만원이고, 올해 목표는 회원 2만2000명, 모금액 18억1700만원이다.

그러나 한경섭 사무총장은 2만여명 언저리에서 회원 수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 “나눔의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현실에서는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할 것’이라는 막연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니겠느냐”는 것이 한경섭 사무총장의 풀이다.

회원의 성향을 보면 농협과 축산관련단체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아직도 축산농가들의 자각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고, 축산인들에게 문화적 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참여하고 있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효과에만 관심을 갖는 개인이기주의로는 산업 전체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한경섭 사무총장도 이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며, 풀어야 할 과제라고 토로한다. 따라서 홍보의 방법도 더욱 다양화한다는 것이 올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상반기에 3가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제고를 위해, 서울대학교 및 저탄수화물 고지방 의사협회와 연계해 5월 중 ‘고 지방식과 당뇨’에 관한 공동포럼과 관련 책자를 발간한다.

둘째, 축산에 대한 홍보 및 상생나눔 행사 즉 ‘소비자와 함께하는 상생 한마당(가칭)’ 행사를 추진해 축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리고, 상생 나눔을 함께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축산식품에 대한 영양학적 가치와 축산업 바로알리기다. 또 걷기대회, 토킹 콘서트 등을 통해 소비자와 축산인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셋째, 나눔축산운동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축산의 발전을 위한 나눔축산운동의 의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지속가능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진축산으로의 도약을 위한 ‘나눔축산운동’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홍보함으로써 동참과 공감대 형성을 유도한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을 위한 장학사업을 연중 실시한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업을 위한 ‘나눔축산 장학사업’은, 참신하고 능력 있는 후계축산인 발굴을 위한 것이다.

한경섭 사무총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 특히 축산업은 고령화와 후계 인력의 고갈로 향후 10년이면 농가의 자연 감소가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공동화 현상에 대처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인책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농협 축산지원부와 창조지원센터와 연계해 향후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선발 기준을 설정해 후계 축산인과 축산인이 되고자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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