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UP! 축산환경개선의 날’ 농협 축산경제·나눔축산본부

 

농협 축산경제와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0일 ‘클린UP 축산환경개선의 날’을 맞아 경기도 양평군 소재 모돈 1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늘푸른농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축사 주변을 정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임한호 친환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김포축협 조합장), 윤철수 양평축협 조합장, 한경섭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농협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 장일 농협사료 전무, 김현식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양평군지부장, 최현규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장장 등이 참석했다.

김태환 대표는 “축산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국내 축산물을 사랑해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 문제가 일반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농가 스스로 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농장주변에 향기로운 나무를 심어 외부경관 개선은 물론, 공기정화, 병충과 곰팡이에 대한 저항효과 등으로 환경과 축산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 축산업 구현에 농협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임한호 친환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도 “최근 축산업은 환경문제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김영란법 시행, 소비 냉각 등 이중삼중의 악재가 겹쳐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냄새 없는 축산만들기’에 범 축산계와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장 내 퇴비사 주변에 150그루의 편백·측백나무를 심고, 농협사료 군산바이오에서 개발한 악취저감제 ‘안나요’를 임신돈사 내 임신돈 사료에 첨가하기도 했다.

최현규 농협사료 군산바이오 장장은 “악취저감 제제인 ‘안나요’는 사료첨가용과 살포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히고 “신개념 암모니아 발생 억제 성분과 악취성분을 분해하는 최첨단 축산악취 저감제(분말제제)로 경북대학교, 농협축산연구원,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 군산바이오, 부산 바이오의 공동연구로 그 효과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축산냄새 방지와 환경 친화적 축산을 위해 100호의 농가를 선정하고 농장 주위에 1만3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깨끗한 축산농장, 울타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조합중앙회의 추천으로 측백·편백나무 등 향기가 좋고, 악취 제거 효과가 높은 나무를 심어 농장의 미관을 살리고, 축사 내에 냄새제거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한편, 농협은 식목시기 나무울타리 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냄새취약시기인 여름철에도 축사 냄새 제거를 위해 냄새측정과 분뇨처리 지원, 각 농장 여건에 맞는 맞춤식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그리고 축산환경개선에 대한 농가 스스로의 의식변화를 적극 유도하여 국민과 공감하는 축산업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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