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생산한 축산물 전량 판매 최우선”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이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 동반자 조합원과 동행하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순회 간담회를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실시했다.

송 조합장은 조합원과 만난 자리에서 “금년에도 구매사업과 판매 사업을 주된 목표로 삼아 물량확대는 물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전량을 판매하여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고 “무진장축협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개혁과 혁신, 소통과 화합, 정직과 청렴을 기치로 하여 3700여 조합원과 함께하겠다”고 말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동참으로 항상 우리축협 모든 사업을 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도 했다.

 

무진장축협은 전북의 동부 산악권에 자리 잡은 조합으로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3개 군이 하나로 되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축협이 할 수 있는 모든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조합원과의 유대관계가 제일 밀접한 축협이다. 경제사업인 구매 판매 사업은 무주, 진안, 장수의 3개 본·지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신용사업은 산간지역임에도 조합원의 편익을 위해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무진장축협의 대표 한우 광역브랜드인 ‘장수한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계열화 시스템을 통하여 최고급육을 생산하는 한우 브랜드로 그 명성은 이미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75.4ha에 달하는 한우계열화사업소는 유기질 비료공장과 톱밥공장도 겸하고 있으며 현재 한우 3297두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948두를 장수한우로 출하하여 1등급 출현율이 89.7%에 달하는 높은 기록을 갖고 있다.

오감만족을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장수한우는 한우유전자뱅크를 운영하여 우수혈통 고정으로 장수한우의 브랜드파워를 제고하고 있으며 엄격한 사양관리와 안전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자가 감동하고 OK 할 때까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진안고원의 한돈 계열화 사업은 한돈을 비육하고 종돈을 생산하여 농가에 분양하는 등 한돈 농가의 시범목장으로 활용하고 유전자센터를 운영하여 돼지 정액을 제조해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섬유질 사료 공장 및 축산물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축산물 물류센터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를 가공하여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또 하나로 마트 4개점을 운영하여 믿을 수 있는 정직한 먹을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내 축협중 유일하게 경기도 용인시에 서울사업소를 운영하여 장수한우와 마이돈포크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판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무진장의 중심지인 장계가축시장은 이 지역 뿐만 아니라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축산인들이 참여하는 전자경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3일에는 무주, 진안, 장수 지역에서 생산된 혈통 암수 송아지와 혈통등록 송아지를 대상으로 하며 18일에는 자가 생산하지 않은 송아지, 혈통우로 결격이 있는 송아지, 신청기간이 경과한 송아지, 12개월령 이상 암소가 출하된다.

이같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있는 무진장축협은 올해에도 축산농가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 축산농가 지원 사업은 14가지로 다양하다. 조합원당 연 200만 원 이내에서 가축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조합에 안전보험 가입 시 농업인 안전보험료를 지원하며 브랜드 출하 1등급의 경우 최고 12만 원과 계통출하 6만원 및 금요일 도축분 12만 원 등 한우고급육 출하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한우출하 손해금 일부 지원, 한우등록우 등록비 지원, 양돈 종돈구입 및 정액이용 장려금지급, 사료장려금 지원, 파리약 및 연막소독 등 약품 지원, 한우임신 진단비 지원, 한우초음파 육질 무료 진단. 수송아지 거세 무료 지원, 우량송아지 친자확인 지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무허가축사 양성화 지원, 조합원에 대한 축산 도우미사업 지원 등을 시행하여 무진장축협 조합원과 행복 동반자로서 동행하는 선진축협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5년 조합장 취임 이후 전북의 지붕 진안고원 섬유질사료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조사료창고 건립, 장수지점 하나로 마트 개점, 장수지점 리모델링 등으로 조합원에게 보다 저렴한 농축산물 공급과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또 지난해에는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인 27억39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여 출자배당 4%, 이용고배당 3.5%와 사업 준비금 6억4800만 원을 배당하는 등 조합 경영안정의 완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올해 2월부터 계획했던 무진장축협 전 조합원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조합원에게 지난 2년간 축산업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 일궈낸 성과를 자세히 설명하는 송제근 조합장의 말이다.

송 조합장은 “조합장 취임전 축산 농가들이 생산한 한우 비육우 출하처 확보가 어려워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다”고 말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이마트, 음성 농협공판장, 김해농협공판장 등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하여 지난해 조합원이 생산한 한우비육우 6918두를 판매하여 농가 민원 해소는 물론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은 조합에서 100%판매해 주겠다”고 밝혔다.

송 조합장은 올해에는 완전한 사업기반과 조합원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무주지점 하나로 마트 준공, 무주 신용점포 확장이전, 조사료 물류센터에 가공유통 체인망을 건립하여 1등급 조합으로서 면모를 확실히 다진다는 각오다.

송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농협법 개정, 김영란 법, AI·FMD 등 각종 전염병 등 어려운 축산환경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조합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올해는 희망의 작은 불씨가 조합원의 가정과 일터에 웃음과 행복의 밝은 빛으로 채워지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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