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축산업 동향

브라질 육류 산업의 스캔들

 

브라질 연방정부는 3월 17일, 글로벌 기업인 JBS 사와 BRF 사를 포함한 많은 도축 가공 회사를 급습했다. 브라질의 몇몇 주에서 이루어진 이번 급습은 도축 회사로부터 위생검사관들이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2년에 걸친 조사 끝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20명의 공무원 외에 2명의 JBS 사 직원과 3명의 BRF 사 직원을 체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도축업자들이 부패고기의 가공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제품의 수출 선적과 같은 비위생적인 행위를 눈감아주도록 뇌물을 제공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하여, 브라질 농림부는 BRF 사가 운영하는 1개의 공장과 Grupo Peccin 사가 운영하는 2개의 공장가동을 잠정 중단시켰다. 해당 공장의 제품들은 상점에서 모두 철수되었다.

유마르 노박키(Eumar Novacki) 농림부 사무총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이 브라질산 육류의 선적을 막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라이로 메기(Blairo Maggi) 농림부 장관은 월요일에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외국 대사들과의 미팅을 잡았다.

JBS 사는 회사의 임원들에 대해 사법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으며 본사는 이번 조사의 타겟이 아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는 브라질의 여러 지역에 위치한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파라나 주에 위치한 2개의 공장과 고이아스 주에 있는 1개의 공장 등 JBS 사의 공장 3개가 포함되어 있다. 파라나 주 라파에 위치한 공장에서 농림부의 검사 서비스를 실시하는 당사의 수의사 중 1명인 직원에게만 사법적인 조치가 취해졌다”고 JBS 사측이 밝혔다.

회사는 브라질과 전 세계적으로 식품 생산 및 판매와 관련된 모든 규제 지침을 ‘엄격하게’ 따르고 있으며,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를 처벌하는 것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식품 생산과 제품 완결성에 있어서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고도로 안정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식품 생산 방식에 인증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BRF 사는 성명서를 통해 “회사는 불법 행위에 절대 동의하지 않으며, 불법 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사 통보를 받은 BRF 사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검증은 독립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만일 현행법 및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어떠한 행위라도 발견될 시 회사는 필요한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당사는 브라질의 입법과 규정, 당사의 투명한 매뉴얼 사이에 어떠한 편차라도 발견될 경우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BRF 사가 덧붙였다.

부패고기 판매 혐의에 대해서 BRF 사는 절대로 부패한 고기를 판적이 없으며 이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 경찰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조사 당시 언급된 불특정 제품들은 다른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BRF社는 소비자와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일부 언론이 보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당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고 밝혔다.

 

동물 없이 닭고기, 오리고기를 생산한다

 

멤피스미트 사는 최근 세계 최초로 오리고기와 닭고기를 실험실에서 생산해 내는 성과를 이루었다. 멤피스미트社를 포함한 몇몇 회사들이 실험실에서 소고기의 생산은 성공했지만, 가금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아직 성공 전이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가금류의 세포에서 닭고기와 오리고기가 생산되었다고 회사는 말한다.

“처음으로 동물을 키울 필요가 없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소개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이는 ‘청정 고기 운동’ 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멤피스미트社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Uma Valeti 박사가 말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전 세계의 많은 문화권에서 식탁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금류를 기르는 것은 환경과 동물복지, 인간의 건강에 큰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 또한 매우 비효율적이다. 우리는 더 나은 방법으로 더 맛있고, 저렴하며, 지속 생산 가능한 고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인류에 대한 중요한 기술적 도약이자 믿을 수 없는 비즈니스 기회, 즉 이 거대한 글로벌 산업을 변화시키고 우리 시대의 가장 긴급한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멤피스미트 사는 새롭고 깨끗한 청정 고기를 생산하고 청정 고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회사가 구축하고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플랫폼을 통해 이번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2021년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멤피스미트 사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료의 급여나 동물의 도축 없이 동물 세포에서 직접 고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멤피스미트社는 2016년 2월, 세계 최초로 ‘청정 고기 미트볼’을 출시했다. 회사는 환경과 동물, 공공 건강에 훨씬 이로운 맛있는 고기를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고기 시장에서 7500억 달러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멀지 않아 동물이 필요없는 육류와 동물을 통하여 생산되는 육류가 소비자를 사이에 두고 경합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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