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소비촉진 중점 추진”

 

“안정적인 한우소비와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경천 신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민경천 위원장은 축산업, 특히 한우 산업이 어려운 현실에 처한 가운데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투명성을 원칙으로 한우자조금사업을 운용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우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우자조금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우자조금이 지난 10여 년간 소비촉진, 수급안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해온 것은 사실이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역할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민 위원장은 “한우자조금도 한우 산업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한우자조금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면서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가격할인을 통한 일시적인 소비 활성화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한우를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그는 학교급식 확대 등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한 음식 한우고기가 아닌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우고기가 되도록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다.

자금운용의 투명성도 강조했다. 또 한우자조금의 주인인 한우농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들의 피땀이 서려있는 소중한 재원이기 때문에 모든 한우농가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면서 “소규모 농가와 대규모 농가,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한우 농가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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