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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구…‘무허가 축사’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회장 임한호 김포축협장)은 지난 17일 수원 라마다플라자에서 2017년 제1차 협의회를 열고 당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대응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무허가 축사 농가는 6997호 이 중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는 413농가로 전체의 5.9%에 불과하다.

전국적으로도 전체 무허가 축사 농가는 6만190호이며 적법화를 완료한 농가는 1416농가로 2.4%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의 조합장들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2018년 3월까지도 전체 무허가 축사 농가 중 10% 정도만이 적법화를 완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금까지 적법화 추진 과정에서 AI나 FMD가 발생해 적극적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행정기관 간 정보 공유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어 진척이 더뎠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조합장들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유예기간을 더욱 연장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 조합장은 “단기적으로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 연장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예 법을 손봐 양성화를 추진해 축산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다른 조합장은 “농촌의 늙은 어르신들에게 축산은 법을 초월한 생업 수단이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보단 ‘양성화’에 초점을 둔 행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정완 기자

 

강원…‘축산물 고급화’

 

강원도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택열 인제축협장)는 지난 17일 농협강원지역본부 3층 중회의실에서 강원도내 11개 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정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AI 및 FMD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된 협의회에는 장춘환 농협사료 대표, 김건영 농협강원지역본부장, 박영덕 농협강원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 김진원 한우개량사업소장, 류재연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지정민 농협사료 원주배합사료공장장, 김철석 부천축산물공판장 팀장 등이 참석했다.

2016년 말 기준 강원축산 경제사업은 9052억원, 이날 참석 축협 조합장들은 2017년에는 전년대비 3% 성장한 9300억원을 기필코 달성해 축산농가 소득 제고 기여에 총력 매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김건영 농협강원지역본부장은 “강원 축산물의 지속적인 명품화를 위해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 위생 유통 판매, 소비자에 대한 차별화 마케팅강화를 통한 더욱 더 높은 브랜드 가치 제고로 농가 소득제고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희청 기자

 

대전충남…‘차단방역 총력’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정문영 천안축협장)는 최근 제1차 정례협의회를 열고 도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AI의 확산방지와 FMD의 철저한 예찰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개진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에서는 농협과 축산업의 현안과제로 대두된 무허가축사에 대한 적법화문제를 비롯 농축협 조합원 정수와 자격의 문제 등과 국회에서 본격 가동될 농협발전소위원회 등에 적극 대처할 농정활동방안 등이 논의됐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임기만료에 따른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 정문영 의장을 재선임하고 다시한번 전국축협운영협의회 회장으로서 축협 및 축산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일 농협대전유통 회의실에서 농협 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이사가 배석한 가운데 관내 조합장 전원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축산농가를 불안케하는 AI 발생에 따른 확산방지와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지역본부로부터 △2016년도 충남 축협사업추진 현황을 비롯 △AI·FMD 차단방역 활동 강화 △축산물 공동판매사업 지표 달성 철저 △계통사료 전이용 확대 △축산기자재 사업 등 회원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적극 추진을 당부했다. 한경우 기자 hkw@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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