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 상생 행보” 밝혀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지난달 13일 육가공업체 농업회사법인 산과들 F&C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산과들 F&C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햄·소시지와 같은 돼지고기 가공품과 탕수육·돈까스 등의 조리 냉동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육가공업체다. 약 300여종의 제품을 생산, 지난해 15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학교 급식 등 B2B 형태에 판매를 주로해 일반 대중에는 생소하지만 우수 품질의 가공품을 생산하는 내실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팜스코는 한돈 소비 시장의 전체 크기를 키우고, 외국산 돼지고기로부터 한돈 시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 최고의 신선육 브랜드 하이포크를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 한돈을 공급해 한돈의 품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햄·소시지는 물론 부산물까지 활용한 다양한 한돈 육가공 식품을 개발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하려 노력해 왔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 19kg 수준에서 2016년 23kg을 넘어설 정도로 증가해 왔다. 식문화 변화와 한돈 선호가 소비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직도 충분히 더 성장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 팜스코의 판단이다.

1인당 30kg이 넘게 소비하는 중국이나 EU 등의 사례도 있으며, 베트남도 30kg 가까이 소비한다(2014 OECD 기준). 가공육이나 냉동 조리 식품을 통한 한돈 소비량이 신선육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감안할 때, 한돈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식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한돈 시장을 또 한 번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돈농가의 넘버 1(No.1) 파트너를 지향하는 팜스코는 이번 산과들 F&C의 인수를 통해 다양하고 신선한 한돈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하이포크 브랜드를 통한 소비자 판매와 시너지를 일으켜 식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한돈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