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윤리경영 확산 박차”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투명하고 공정성 있는 조직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전체 기관 중 종합청렴도도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올해에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자체감사활동 강화를 통한 자정력 확대 등을 목표로 청렴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 17일 세종시 본원 이사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렴·윤리경영, 꿀 등급판정 시범사업 추진, 소고기 등급제 개선방안 등 평가원의 올해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올해도 기관의 기본 방향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이다. 백종호 원장은 “청렴도 평가는 청렴과 윤리는 기본이며, 고객과 내부 직원, 정책 관계자 등의 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라고 말 할 수 있다”면서 “기관 설립 이후 28년 동안 고객과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사소한 부분에서의 작은 노력들이 응집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호 원장은 올해 중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평가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꿀 등급제 시범사업도 확대한다. 기존의 13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30개소로 참여업체를 늘리고 등급판정비율도 두 배로 끌어올린다. 이로써 국내산 벌꿀 시장의 경쟁력강화와 소비자 신뢰제고, 유통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축평원은 꿀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보완해서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고기 등급제 보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존 선도농가의 1++등급 생산체계는 유지하되 일반 농가의 1+, 1등급 쇠고기 생산성 향상을 통해 한우산업의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등급제 개선 방향의 가닥을 잡았다.

다만 실수요자인 소비자들과의 접점은 유지하되 생산자와의 입장이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부분이 있어 이를 봉합하고 개선안을 확정짓는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백종호 원장은 “생산자단체와 여러 번의 협의과정을 거치며 현재 이견은 많이 줄어든 상태”라면서 “방향과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모두 찬성할 수는 없지만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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