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행복을 채워 주는 조합만들기 몰입”

 

올해는 이천축협의 중장기 5개년 계획인 ‘비전 2017’을 마무리하는 해다.

이천축협의 ‘비전 2017’은 「건강한 행복을 채워주는 ‘그린-프론티어(Green-Frontier)’ 협동조합」 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7년까지 ‘조합원 만족도 90점(조합원 가치)’, ‘경기도 축협 내 고객만족도 1위(고객 가치)’, ‘경기도 내 직장 만족도 TOP 3(구성원 가치)’ 등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철 이천축협 조합장은 “개인 생활이나 조직 운영에 있어 뜻하지 않게 중요하지 않고 의미 없는 일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목표나 계획이 명확하면 덜 헤매고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가 있다”며 목표 및 계획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이유로 2009년 조합장에 첫 취임하면서 조합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수년간의 사전 준비를 거쳐 2013년 ‘비전 2017’을 선포, 실천에 돌입했다”면서 “올해는 ‘비전 2017’ 추진의 마지막 해로써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목표 달성에 조합 임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간 신뢰와 도전, 소통 등의 핵심가치를 마음에 품고 긍정적인 자신감으로 조합 임직원이 사업을 추진했다는 김 조합장은 “조합원 만족도나 고객만족도, 직장만족도 등의 올해 목표 달성은 충분히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또한 2차 중장기 비전인 ‘비전 2022’ 수립을 구상했고, 이에 따른 핵심사업 및 비전 목표 설정을 위해 현재 컨설팅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신축을 언급하면서 사업 추진에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고 했다.

효율성을 고려, 도로에 인접한 부지를 모색하고 있지만 가축분뇨자원화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여러 규정에 부딪혀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 때문에 올해는 적극적으로 나서 부지 취득을 완료하고 향후 2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조합장은 “현재 추진 중인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1일 100톤~150톤 가량의 가축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구상되고 있다”면서 “완공될 경우 양축가 조합원들의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애로사항이 해결됨은 물론 축산농가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까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천축협은 또 다른 신규 추진사업으로 올해 장호원지점을 신축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새롭게 탄생될 장호원지점은 금융사무소와 정육마트, 한우플라자 등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관고동지점의 창구환경개선공사도 마무리 된다.

김 조합장은 조직 운영에 대해서는 “자립기반 유지 및 확충을 위한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성과 중심 인사제도 및 내부통제 모니터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유도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항상 건전하고 투명한 조합경영은 물론 양축현장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직원들의 조합원 전담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조합원 전담제의 내실화를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 무허가 축사 적법화 현안과 관련 김 조합장은 “무허가 축사의 유형이 다양하고 규정이 많은 반면 적법화 기간이 짧아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축산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형과 규정을 선별해 구체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천축협은 올해 경제사업 790억원, 예수금(잔액)은 3050억원, 상호금융대출금(잔액) 2440억원, 정책자금대출금(평잔) 359억원, 보험료 63억원 등을 통해 7억2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는 전년대비 2억3200만원이 증액된 17억4000만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조합장은 “저성장·저금리의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타 금융기관과의 경쟁 심화, 예대 마진 감소 등 조합을 둘러싼 사업여건은 어렵지만 조합 중장기 성장전략 지속추진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고 금융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경쟁기관의 강점 등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시대 생존과 향후 10년, 20년 앞을 내다보는 신성장 미래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 이를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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