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3억원 투입

정부가 오리 바이러스성간염 백신을 오리농가에 지원한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농축산부가 올해 가축방역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국비와 지방비 총 3억원을 투입해 마리당 66원씩, 모두 454만5000마리분의 오리 바이러스성간염 백신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종오리와 육용오리 사육농가로 AI 발생농장 또는 소규모농가를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리 바이러스성간염은 제2종 가축법정전병이다. 주로 3주령 이하의 어린 오리에서 발생하며 폐사율이 최대 95%까지 달한다.

최근 전남도내 8개 지역 30개 비백신 오리농장에서 실시한 검사에 따르면 전체시료 157건중 136건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3형 발생이 전체의 77%로 1형보다 3형이 빈발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3형 복합감염도 17%로 나타났다.

오리 바이러스성간염은 국내 원종오리 공급회사인 영국 체리베리(Cherry Velley) 사와 프랑스 그리무드(Grimaud) 사에서도 오리에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목한 질병이다. 또한 표준사육지침에는 발생지역의 경우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한다고 명시돼 있다.

김병은 오리협회장은 “정부의 백신 지원으로 오리 바이러스성간염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첫 시범사업인 만큼 오리농가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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