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화합·상생의 길 모색” 기자 간담회 개최

 

“국내 낙농산업은 눈부신 성장과 괄목할만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FTA에 따른 시장개방, 내수시장 침체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농축산부에서의 행정경험과 정당에서의 정책조정 경험을 살려 산적한 낙농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낙농진흥회장이란 엄중한 자리에서 맡은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창범 신임 낙농진흥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과 포부를 밝혔다.

이창범 회장은 “낙농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낙농산업 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면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 마련과 산업의 산재되어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자와 수요자, 정부 등 낙농산업 종사자들의 각자의 위치에서 걸림돌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개선의 향후 추진 방향도 밝혔다. 그는 전국단위쿼터제에 대해 이해당사자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집유주체 개별적인 쿼터 임의 증·감량 금지, 집유주체의 개별적인 초과원유가격 결정 금지, 낙농가간 쿼터 거래시 귀속율 통일 등 거래 3원칙 표준화의 합의가 선행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전국단위쿼터제 도입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거래원칙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도 개선의 본격적인 논의는 제도 성숙단계에서 재 논의 후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각종 낙농제도의 합리적 보완 및 도입, 국제낙농업무 진출, 우유소비확대사업 발굴 등 낙농분야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임직원 전체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경제상황, 기후와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낙농여건에 새로운 도전과제들이 켜켜이 쌓이고 있어 앞으로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도전과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기기 위해 진흥회 임·직원 전체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회장은 “국내 낙농산업이 짧은 역사와 열악한 산업여건 속에서도 선진국과 비견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낙농산업발전을 이룩해내신 전국 낙농인과 낙농산업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낙농진흥회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일 잘하는 기관,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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