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유지 당부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0일 부여군청 브리핑실에서 최근 성행하는 악성 가축전염병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한 축산단체 및 관련기관 임직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만교 부여축산업협동조합장, 유재형 부여군 축산단체 연합회장, 각 축종별 회장 및 사무국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다 효율적인 방역대책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방역활동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는 “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사상최대의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여군이 아직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축산농가와 축산단체, 공직자가 하나되어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방역 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축산관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대비와 준수사항 이행으로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도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AI와 구제역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만교 조합장은 지난 9일 조합임원 및 축산관련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주춤한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조합장은 또 가축시장에서 임원방역대책회의를 통해 “방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 없다”면서 가장 효율적인 방역은 외부와의 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농장주 스스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면 곧바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축협은 방역의 사각지대로 방역에 소홀하기 쉬운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부여군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순회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부여군 축산당국도 거점소독시설을 부여가축시장내에 설치해 가축분뇨, 사료운반차량 및 가축운송차량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소,돼지 등 우제류가축 1만1520두에 대해 긴급 추가 예방접종 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AI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운영, 주요도로 방역 거점초소 2개소 설치 및 24시간 운영, 공동방제단 4개반을 활용 축산농가 및 저수지 주변과 철새도래지 금강지역 순회소독 등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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