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돈육·육가공품 고품격화 기틀 마련 주도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장장 안성회)은 올해로 개장 22년을 맞이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대표적인 경제사업장이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소재한 이 공장은 부지 6만5134㎡에 연건평 3만1232㎡로 국내 축산물 가공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 동안 식문화의 창조로 생활의 즐거움과 미래를 열어가며 돈육과 육가공품의 매출에 힘입어 종합식품회사로서 영역을 넓혀가며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주도하고 있음은 물론 세계최고의 식품회사로 뻗어 나가고 있다.

초창기 ‘뛰어라 목우촌 품질로 세계로’의 슬로건을 대내외에 표방하고 어느 육가공회사도 엄두도 내지 못하던 3무(無)정책을 시행했다. 3무는 100% 국내산 원료육, 무방부제, 무전분의 육가공품 생산을 뜻한다. 초창기는 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의 인기를 끌어 비상한 관심을 갖기에 충분했고 주부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목우촌 브랜드는 국내업계와 소비자의 커다란 관심 속에 파란을 일으키며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ISO9001인증을 시작으로 부분육과 육가공품의 HACCP인증,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돼지고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히트상품 인증, ISO22000 인증 등 각종 인증으로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수상 현황은 우리나라 축산업계를 놀라게 할 만큼 화려하다. 소비자가 주는 좋은 상품상을 시작으로 으뜸 상품상, 소비자 만족 대상, 베스트 브랜드 대상, 여성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브랜드 대상, 햄·소시지 국제 품평회 금상, 육가공품 선발대회 햄 부분 대상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의 선물’을 슬로건으로 소비자가 믿는 제품,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 소비자가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어 건강한 식문화 창출로 생활의 즐거움과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6년 사업성과

 

지난해에는 임도축 10만2300두와 임가공 5만700두 등 15만3000두를 도축·가공해 약간 실적이 부진했으나 경영실적은 어느 해보다 양호했다. 매출액 348억6500만원을 달성해 경상이익이 42억3500만원으로 계획의 225%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전사적인 노력으로 클레임을 크게 감축했다. 소비자 클레임이 4.79PPM으로 2015년보다 0.49PPM이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클레임 최소화를 위해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클레임 예방교육 및 의식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동시 클레임 전시회 및 예방결의 대회를 개최했고 작업자간 위생복 교차점검과 원료육 선별 및 부자재 검수를 강화한 결과이다.

지난해에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 및 축산물경진대회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농장단계에서부터 위생안전성 및 방역을 충실히 이행했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거양했다.

 

2017년 주요사업 추진방향

 

올해는 경영목표를 계열화사업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임도축, 임가공 물량 확대를 통한 공장 가동률을 제고 시키며 생산 공정의 관리 강화로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경영목표 아래 총 1121만6200톤의 물량을 생산하고 381억4200만원의 총 매출액을 실현하여 경상이익 40억2200만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총 매진하고 있다.

세부 중점 핵심과제의 추진방향으로는 첫째 양돈계열화 사업을 수직계열 8만1230두, 수평계열 8만5770두 등 총 16만7000두의 물량을 확보하는 등 계열화사업으로 총 29만 두를 조달하고 총 35만 두를 도축 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자돈생산 농장을 확보하고 비육돈 생산자돈 계약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스페셜사료 판매를 월 2000톤으로 확대 추진한다.

둘째 임도축 15만700두와 임가공 10만6210두 등 25만6910두를 도축하여 공장가동율을 제고시키며 물량을 추가 확보해 일평균 임도축 및 임가공 도축 가공량을 1040두를 유지키로 했다.

셋째 HACCP 교육확대 및 공정 클레임 제로화를 위한 업무를 개선하고 안전식품 생산을 위해 현장 관리를 강화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클레임 제로화를 시켜나간다.

넷째 비료사업소의 판매를 기존거래처에 34만포를 판매하고 신규거래처 11곳을 개척해 10만포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비료사업소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신규 사업으로 비육돈 외부판매를 확대하여 나가고 경영개선 과제로는 수직 계열사업의 등급을 향상시키며 농가별 부분육 생산시스템과 지육개체별 품질평가 메뉴얼 등을 구축해 돈육 식품의 품질을 개선해 나가 목우촌 제품의 우수성을 품질로 보장하기로 했다.

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의 안성회 장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글로벌시대에 전 세계인에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굳은 의지를 보이며 정유년을 열어가고 있다.

 

 

― 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에서 올해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

현재 양돈업의 어려운 환경을 타파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첫째 공장 가동률을 극대화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일일 도축 2000두와 부분육 가공 1500두를 처리해 고정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코자한다.

둘째 목우촌 전용 정예농가 육성과 철저한 도축 가공으로 돼지고기의 선도브랜드인 목우촌 프로포크의 명성을 유지하겠다.

셋째는 양돈계열화 사업의 확대를 통한 농가의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여 농가와 소비자가 사랑하는 목우촌을 건설하겠다.

 

― 목우촌 운영에는 무엇보다 원료돈 조달이 중요한데 이의 계획은 ?

올해 원료돈 조달계획은 총 35만두이며 이중 계열조달은 29만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축협과 연계한 계열농가 작목반을 활성화하고 양돈시장에 적합한 정산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

아울러 사료 및 종돈이용에 대한 각종 장려금 지원과 마일리지 제도를 실시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팅을 전개해 안정적인 원료돈 조달을 하겠다.

 

― 목우촌 제품의 품질향상 및 클레임 최소화 방안은 ?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정예 품질관리 요원으로 하여금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위생적인 제조환경을 유지하며 원료육의 선별을 철저히 하겠다.

클레임 방지는 공장의 사명으로 알고 이물질에 의한 소비자 클레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과 유통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 또 지난해 ‘냉장육 사용, 화학합성 첨가물 무첨가’의 원칙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 ‘원칙을 지키는 햄 시리즈’를 통해 고품질의 냉장 육가공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목우촌 제품을 애용하는 소비자와 계열농가에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22년간 목우촌과 함께해 주신 고객과 계열농가에 감사드리며 목우촌은 온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국민의 브랜드로 더욱 크게 자리매김 하겠다.

소비자께서는 그동안 목우촌이 지켜온 ‘숭고한 양심’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계열농가는 축사 악취방지 및 동물복지 실현 등에 앞장서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